月淵 李道樞의 南冥學 繼承樣相과 方外詩
A Review on the Life and Poetries of Lee, Do-chu[李道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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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말의 학자 이도추 이도추(1948-1921)는 성재 허전의 문하에 적을 두었고, 남명의 학행을 사모하였다. 면우 곽종석과는 같은 고을에 태어나 매우 절친하였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곽종석이 고향을 떠나 퇴계의 학맥인 한주 이진상 문하에 들어갔던 것과는 이도추는 대조적으로 고향을 지키며 고향에서 강학하던 허전에게 배웠고, 자신의 고장의 학자인 남명을 존숭하였다. 곽종석이 큰 학자로서 세상에 이름을 떨친 반면에, 이도추는 세상을 피해 시골에 은거하며 시를 짓는 낙으로 살았다. 그래서 그의 삶은 화려하지 않고 그의 학문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가 어떠한 삶을 살며 무엇을 시로 읊었던가 하는 것은 흥미 있는 연구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글은 이도추의 생애와 한시를 살펴본 것이다. 그의 생애를 정리한 전기자료가 전하는 것이 없으나, 몇몇 문헌을 참고하여 간략한 생평을 구성하자면, 그는 당시의 진주 남사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인근에서 살았다. 일찍 과거를 포기하고 주변의 산수를 음상하고, 때로는 벗들과 멀리 유람을 나서기도 하였다. 곽종석, 하용제, 박규호 등과 함께 금강산을 유람하였던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가 학문적인 저술이나 논쟁 자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자로서 학문에 몰두하기 보다는 문사에 많은 힘을 기울였고, 특히 시를 짓는 데에 특장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주변의 사물과 인사에 대해 시를 읊기도 하고, 여행을 다닐 때의 여정과 감회를 시를 짓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의 학문 성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남명학을 계승한 측면이며, 이러한 성향은 그가 남긴 시문 가운데 많이 드러나 보인다. 그의 시 가운데에는 특히 자연에 묻혀 세상과 떨어져 지내는 즐거움과 그 양상을 읊은 시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드러난다. 하나는 물외, 세외, 상외로 나타나 보이는 물외시이며, 다른 하나는 유선, 방호로 나타나 보이는 신선시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읊은 방외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들 시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진짜 세상과는 다른 별세계를 다룬 것이 아니고, 그가 사는 공간을 그저 방외로 인식한 것이며, 신선세계로 인식한 것도 인간세계와는 다른 가상의 세계에서 관념적 유희를 즐기는 여느 유선시와는 다른 것이라 하겠다.
Abstract
In this writing, I looked through the life of Lee Do-chu(李道樞) and his poetry. A biography arranging his life has not been inherited, but I constructed his life through several documents, and examined the meaning of his life. He was born in Chinju Namsa and lived there for his entire life. He gave up gwageo(科擧) early and appreciated scenery nearby. Sometimes he made a journey with his friends. The most well-known trip was to Kumkang mountian(金剛山) with Kuck Zhong-seck(郭鍾錫), Ha Yong-jae(河龍濟), Park Kue-ho(朴圭浩). Although he left some academic writings and disputing documents, he mainly concentrated on creative writings and he was exceptionally gifted in writing poetry. Subjects of his poems were about surrounding things and people, and about his feelings through his journeys. The most eminent point through his academical tendency was that he succeeded Nammyung study(南冥學) and this tendency was well represented in his poetry. In his poetry, especially, there were a lot of themes about the living far away from secular world to nature. These poems can be categorized in two ways. One is to look these poems as Mulwue(物外) poems which describe Mulwue, Saewue(世外), Sangwue(象外), and the other is to look these poems as Sinseon Poems which describe Yuseon(遊仙), Bangho(方壺). These were all kinds of Bangwue which sung the different world from himself. However, when we specifically inquire his poems, we could find that he just discerned his world as Bangwue, so it is different from existing Yuseon poems having a conceptional play other than poet's world.
참고문헌 (10)
- 李道樞, "月淵集"
- 姜柄周, "斗山居士文集 卷1"
- 朴旨瑞, "訥庵文集 卷4"
- 李道復, "厚山集 卷2"
- 河謙鎭, "晦峰集"
- 河經洛, "濟南集 卷6"
- 河龍杓, "月潭遺稿 卷2"
- 許應, "冷泉及門錄"
- "晋陽續誌 卷5 增補 「儒行」"
- "경상대학교 문천각 남명학고문헌DB시스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