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悔 具然鎬의 生涯와 出處
A study of Man-hoey Gu Yeon-ho’s life and Chul-Cheo[出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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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만회의 80년 삶과 그것을 반영한 문학은 개인의 삶이자 격변기의 조선 지식인의 삶과 문학의 한 전형을 예시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당위성을 획득한다. 청년 급제자인 자신을 잠룡으로 표현하며 자부심을 나타낸 만회는 ‘國計民憂’ 즉, 나라를 위한 계책을 도모하고 백성의 근심을 걱정하여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큰 포부를 품고 출사에 나선다. 그러나 조선 말기의 지속적인 정쟁과 보수와 개혁의 격렬한 엇갈림은 수차례의 정변을 야기하였다. 위태롭고 혼란한 시대에 그와 같은 지방 출신의 지지기반이 없는 젊은 급제자는 포부를 펼칠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요로의 재상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능력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출사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기대하던 답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자 그는 ‘遯世無悶’을 삶의 참된 비결로 설정한다. 세속을 등지고 은둔하며 지내더라도 괴로워하지 않겠다는 뜻의 이 말은, 환로에서 외면 받고 승진에서 제외되는 자신을 위한 만회의 자기방어적인 태도의 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는 조선의 몰락과 일제 강점 하의 삼십 년 동안에 더욱 경화되어, 세상의 외면에 번민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을 두고 세상을 살면서도 살아있지 않은 ‘不敢生世人’ 또는 ‘세상 속의 하나의 幣物’로 정의한다. 만회의 작품들은 이러한 삶의 자세를 견지했던 문학적 기록이자 역사의 격변기를 관통하는 한 유가 지식인의 삶을 형상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증거라는 측면에서 의의를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Man-hoey, Gu Yeon-ho’s literary works which reflecting his life show the life of Man-hoey’s 80th year which reflecting intellectual life of a turbulent period in Joseon Dynasty. As a young successful candidate, he flatter himself that he is ‘Jamlyong(潛龍)’. It means potential political candidates who have not yet publicly announced whether they will run for office or not. He aspires to work earnestly for the sake of nations and people, ‘國計民憂’. But persistent political strife and fierce internal strife caused several political events in the latter part of the Joseon Dynasty. The troubled times gave him no chance to work as a great statesman. He sents a letter to the chief executive of the important department to inform of his ability. The result always ends with empty echoes. So, Man-hoey decided to live in seclusion. Its important words were ‘遯世無悶’. It means that seclude himself from the world and he doesn't care if people don't recognize him. It speaks for his self-referencing behavior. Occupation of Japan for 30 years, it made him a more passive person. He represented himself as ‘不敢生世人’ which was not alive in the world and ‘幣物’, a garbage. Man-hoey’s literary works is a record of his life and the epitome of a Confucian scholar who lived a turbulent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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