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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한시에 나타난 ‘질병(疾病)’에 대한 의식과 치유 방식

Awareness and healing methods for diseases that appeared in Sino-Korean Poetry during the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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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은 고려시대 한시에 나타난 질병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과 방법을 함께 살펴보았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질병은 현대의 기본적인 생활에서 오는 질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치통(齒痛)’, ‘요통(腰痛)’, ‘종기(腫氣)’, ‘안질(眼疾)’, ‘소갈병(消渴病-당뇨병)’ 등이 일반적이다. 이외에 ‘피부병’도 많이 등장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여기에는 전염병과 같은 대규모의 특수성을 가지는 병은 제외한 것이며,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질병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종류의 질병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고려시대에도 현대와 같은 과학적인 치료 방법은 없었지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치료 방법 중에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의원을 통한 진료이다. 물론 탕약, 뜸, 침술 등 한방의료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치통과 같은 질병은 별다른 방법이 없었고, 심하게 되면 의원을 통해 뽑아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안질의 경우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 이용되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 방법은 민간요법이었다. 요통의 경우 물리치료에 해당하는 주무르기나 심한 경우 밟기, 뜨거운 기왓장이나 돌로 찜질하기 등이 나타나고 있다. 안질의 경우는 노안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흐릿한 눈을 위해 찻잎을 우려낸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 이용되었다. 또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무속에 의지하는 예가 자주 보이고 있다. 부처에게 치성을 드리거나 무당이나 판수를 통해 굿을 하거나 푸닥거리로 질병을 치료하려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 또한 질병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평생을 동반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심리적인 요법도 많이 보이는 치료 방법이다.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면을 찾아 합리화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types of ‘disease’ that appear in Sino-Korean Poetry during the Goryeo Dynasty, and also researches the process and method of overcoming ‘disease’. Typical types of diseases during the Goryeo Dynasty include ‘toothache’, ‘back pain’, ‘boils’, ‘eye disease’, and ‘diabetes mellitus’. In addition, ‘skin disease’ is one of the diseases that appears frequently. This excludes diseases with large-scale specificity, such as infectious diseases, and targets diseases seen in everyday life. These types of diseases are common among us living in modern society. Even during the Goryeo Dynasty, various treatment methods can be found. Among the treatment methods, the most scientific is treatment through a doctor. It is natural that it has to be limited to Oriental medicine such as herbal medicine, moxibustion, and acupuncture. However, the most commonly used treatment method is folk remedies. In the case of back pain, physical therapy methods such as kneading, stepping on, and compressing with hot tiles or stones were used. In the case of eye problems, it was common to start with presbyopia, and a method of washing with water steeped in green tea leaves was used to treat blurry eyes. Another treatment method often involves relying on shamanism. It is a method of treating diseases by praying to Buddha or performing a ritual through a shaman. In addition, psychological therapy, which accepts the disease as a part of life and recognizes it as a lifelong companion, was a popular treatment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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