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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리 신석기유적 탄화곡물의 연대와 그 의미

Dates and Their Meanings of Carbonized Grains Collected from the Daecheon-ri Neolithic Site, Ok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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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옥천 대천리 유적의 신석기시대 집자리에서는 조, 기장, 쌀, 보리, 밀 등과 같이 여러 종류의 탄화곡물이 출토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AMS에 의한 절대연대측정값은 대천리 유적의 연대가 기원전 약 3,500~3,000년 사이에 해당함을 알려준다.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의 문양과 시문기법 등의 속성은 그와 같은 연대 설정이 타당하다는 사실을 잘 뒷받침해준다. 그러나 대천리 유적에서 찾은 탄화곡물의 연대 문제에 대하여 몇몇 연구자들은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유적에서는 발굴된 탄화곡물, 예를 들어, 쌀, 보리, 밀을 대상으로 AMS 연대 측정이 이루어졌다. 보리와 밀의 절대연대측정값은 어림잡아 집자리의 연대 범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쌀의 경우는 그보다 연대가 훨씬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천리 유적의 탄화곡물은 신석기시대의 동일한 주거면에서 모두 출토하였는데, 쌀의 연대가 달리나오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다. 유적의 발굴 당시, 신석기시대의 주거면이 후대의 교란을 받았던 고고학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쌀의 AMS 연대와 관련하여, 곡물의 탄화 과정에서 완벽한 탄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료상의 문제로 인하여 절대연대측정값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지금까지 대천리 유적에서 알려진 탄화곡물 자료는 농경을 통한 신석기시대 생업경제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고고학 증거를 기반으로 신석기시대의 사회 성격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고정된 시각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Abstract

Various species of grains, which include foxtail millet, proso millet, rice, barley and wheat, yielded in the Neolithic dwellings at Daecheon-ri site in Okcheon have drawn concern. Samples collected in this site produced the AMS radiocarbon dates of 3500-3000 BC. Relative dates based on typological studies on designs and decorating techniques of comb pattern pottery corroborate these absolute dates. However, several researchers have raised doubts to the radiocarbon dates of carbonized grains collected at this site. In order to solve these problems, the AMS radiocarbon dates of grains including rice, wheat and barley were measured. While the absolute dates of barley and wheat approximately correspond to the AMS radiocarbon dates of dwellings, rice are produced the later dates than the radiocarbon dates of dwellings. Since carbonized grains at this site were yielded in the identical floor of the Neolithic dwellings, it is hard to explain the reason why rice produced different absolute dates from other species. The evidence that the Neolithic dwellings that underwent the later disturbance processes was not observed. Therefore, it is needed to examine various problems of samples when these were not fully carbonized. The carbonized grains collected at this site have provided important data for understanding the transitional pattern of subsistence economy in the Neolithic in terms of agriculture. It is our hope that the fixed perspective to observe social characteristics of the Neolithic will be changed based on such archaeological evid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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