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소설의 알레고리 연구
A study on the allegory in the novel of Lee-se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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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이승우 소설의 중요한 창작 기법이 알레고리라는 판단 하에, 이승우 소설에 나타난 알레고리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알레고리적인 작품들은 항상 어떤 것을 말하면서 동시에 그것 너머의 다른 무엇인가를 의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알레고리적 특성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이승우 소설의 ‘알레고리’와 ‘소설적 특징’을 밝혔다. 이승우의 알레고리 소설이 다룬 내용을 크게 종교적 알레고리와 정치적 알레고리와 예술적 알레고리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각의 알레고리 소설의 창작방법이 제의(祭儀), 풍자(諷刺), 탐색(探索)에 기반 한다는 것을 분석하였다. 이승우 소설 가운데 종교적 알레고리를 드러내는 작품으로는 「선고」와 「그의 광야」를 들 수 있다. 「선고」와 「그의 광야」는 반복되는 절망과 헛된 희망이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희생제의를 통한 구원’을 포착하고 있는 작품이다. 「선고」에서는 미로에 갇혀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왕을 희생양으로 받치는 희생제의가 드러나고, 「그의 광야」에서는 종말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맹신과 속죄양을 통한 희생제의가 드러남을 분석하였다. 즉 「선고」와 「그의 광야」는 모두 종교적 알레고리를 드러낸 작품으로, 희생제의(犧牲祭儀)를 통해 구원을 완성하고 있다. 이승우 소설 가운데 정치적 알레고리를 드러내는 작품으로는 「해는 어떻게 뜨는가」와 「수상은 죽지 않는다」를 들 수 있다. 「해는 어떻게 뜨는가」와 「수상은 죽지 않는다」는 ‘권력의 지배 메커니즘’을 포착하고 있는 작품이다. 두 작품은 모두 소문과 사실, 권력과 복종, 그리고 비판과 징벌을 통해 정치적 권력을 풍자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승우의 소설 가운데 예술적 알레고리를 드러내는 작품으로는 「동굴」과 「미궁에 대한 추측」을 들 수 있다. 「동굴」과 「미궁에 대한 추측」은 예술과 예술가의 운명을 포착하여 예술적 알레고리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예술이란 집단의 기원을 위한 주술이 아니라, 개인의 욕망 표출이다. 두 작품은 종교적 믿음이나 정치적 권력과는 거리를 두고 인간의 미적욕망을 탐색하는 데에서 예술이 시작됨을 밝히고 있다. 이 두 작품은 모두 ‘예술의 본질’에 관한 탐색을 드러내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se the allegory in Lee Seung Woo’s novels. Allegory is a one genre sometimes merging into another, may be termed allegorical or partly allegorical works -by which we mean primarily that as they go along they usually saying one thing in order to mean something beyond that one thing. This theory, that double plots are related to each other so as to produce a magical interaction, ties in with the argument that the plots of allegories are either going to be symmetry plots or ritual plots, diagrammatic allegorical battles or programatic allegorical quest. In Chapter two, it focuses on religious allegory represented from <Sungo> & <Gwangya>. These two novels are samely expressed blind belief on God and it is contrasted to wish and dispair repeatedly. This religious allegory tries to utilize ritual plot as a scape goat. In Chapter three, it focuses on political allegory contained in <Haenon eotteokye ttenonga> and <Soosangen Jookji Anonda>. These two works are commonly observed on ‘power mechanism’ and criticised absolute dictatorship via satiric plot. In Chapter four, it focuses on artistic allegory contained in <Donggul> and <Migungedaehan Choochek>. These two novels have well represented the fotune of both art and artist derived from questing plot other than religion and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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