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정비석의 신문소설에 나타난 ‘연애’ 연구
A Study on the Love appeared in serial stories in the 1950s of Jeong, bi -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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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1950년대 정비석의 신문소설에 나타난 연애의 양상과 그 서 사적 기능을 고찰해보는 것이다. 그의 소설에서 연애는 세태와 풍속을 드러내는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두 세대의 문화와 사고방식이 접촉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정비석의 신문소설에서 애정을 전제하지 않거나 결혼으로 수렴되지 않는 연애 는 생산 없는 소비 혹은 재화의 낭비로 취급된다. 『자유부인』과 『민주어족』, 『여 성의 적』 등에서 중년 여성과 젊은 남성 혹은 중년 남성과 젊은 여성의 관계는 대 개 성애를 목적으로 하며 화폐와 육체의 교환으로 귀결된다. 정비석의 소설에서 이런 연애는 욕망에 따른 일탈이자 재화의 낭비라는 점에서 사회적 비판의 대상 이 된다. 정비석의 소설에서 세대 간의 연애는 기성세대와 전후세대의 문화 접촉을 나 타내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자유부인』에서 ‘오선영’이 젊은 세대의 문화에 호기심을 느끼고 소비를 통해 첨단의 유행을 따라잡으려 했던 것과 달리, ‘장태연’ 은 새로운 세대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기성세대가 지 닌 상징자본과 젊은 세대의 새로운 문화가 만나게 될 때 세대 간의 연애는 계몽이 나 문화 접촉의 형식으로 형상화된다. 정비석의 신문소설은 연애를 서사의 중심축으로 설정함으로써 대중의 욕망을 자극하면서도, 성애를 목적으로 하는 자유연애가 교환의 논리에 포섭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세대 간의 연애가 성적 욕망에 의해 촉발되더라도, 그것이 계몽의 서사 를 형성하는 경우, 성적 욕망의 개입이 저지된다. 이는 세대 간의 연애를 통해 문 화 접촉과 계몽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관철시키려는 정비석 소설의 현실주의적 감 각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Abstract
This paper studies on love and the narrative functions in Serial Stories in the 1950s of Jeong, bi-seok. In his novel's love affair between generations is used as material that revealed the social conditions and customs. And the contact of cultures and ideas between two generations will be presented. In Serial Stories of Jeong, bi-seok, loveless love, or love that rejected in marriage relationship is an immoral act and of cultural goods treated to be a waste. In his novel, a middle-aged woman and a young male or a middle-aged man's relationship with a young woman, is usually for sexual love and aimed at the exchange of currency and body. These love are used as material that revealed corrupt social conditions and too open their sexual culture. The love relationship between the generations also means the culture contact between the older generation and the post-war generation. When a symbol of capital of the older generations and a new culture of the younger generation are met, intergenerational love relationship is illustrated in the form of culture contact and the structure of enlightenment. And it is the characteristics of novels of Jeong, bi-seok, that not perform narrative functions more than to, intergenerational love that don't for the purpose of sexual relationship forms the construction of romantic enlightenment or experiences the culture of between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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