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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 in the Intercultural Shakespeare: Studio Life Company's 2011 Twelfth Night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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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본의 스튜디오 라이프(Studio Life) 극단이 2011년 11월 18-19 양일간 서울의 대학로에서 공연한 셰익스피어 작 『십이야』에 사용된 오브제의 기호학적 연구이다. 오브제는 무의미한 장식적 소품이 아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호다. 오브제는 작품세계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인물을 규정하며 반대로 인물에 의해 규정된다. 스튜디오 라이프(Studio Life) 극단의 『십이야』의 특징은 정육면체 블록을 사용하여 오브제와 세트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 극단은 두 번에 걸쳐 『십이야』를 제작하였는데(2009년과 2011년), 두 번째 작품의 세트는 블록으로 귀족의 저택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건조물을 만들어 세웠다. 세트는 역사적 문화적 정보가 새겨진 행위의 배경으로 작품의 시대배경과 공동체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스튜디오 라이프 극단의 블록세트는 역사문화적 정보가 삭제된 텅 빈 기호로서 연출자와 배우들의 미장센 작업을 자유롭게 만든다. 배우들은 세트가 부과하는 연기의 종류와 폭을 생각할 필요가 없고 오로지 극단의 미학적 결정을 구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면 된다. 르네상스 영국의 의상과 소품, 세트 등의 요소들로부터 자유로워진 극단은 현대의 일본의 관객이 좋아하는 미학적 관심과 연기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 블록세트의 장점 중 가장 큰 것은 오브제의 가변성의 극대화이다. 블록은 무대 위에서 자유로이 위치를 변경하며 나무, 의자, 기둥 등의 소품으로 무한대의 변신을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기의가 수시로 변한다. 블록을 쌓아 만든 세트는 처음에는 저택을 나타내다가 그 다음엔 풍랑에 흔들리는 배를 의미하고 배가 난파된 후 블록 덩어리들은 세트로 그리고 하나로 떨어진 블록들은 무대 위에서 다양한 가구나 지형지물로 사용된다.

참고문헌 (10)

  1. Ubersfeld, Anne, "Reading Theatre" (1999), Toronto UP
  2. Eco, Umberto, "A Theory of Semiotics" (1979), Indiana UP
  3. Elam, Keir, "The Semiotics of Theatre and Drama" (1980), Methuen
  4. Grotowski, Jerzy, "Towards a Poor Theatre" (1968), Methuen
  5. Kowzan, Tadeusz, "The Sign in the Theater: An Introduction to the Semiology of the Art of the Spectacle", Diogenes, 16, pp.52~80 (1968)
  6. Pavis, Patrice, "The Intercultural Performance: A Reader" (1996), Routledge
  7. Pavis, Patrice, "Theatre at the Crossroads of Culture" (1992), Routledge
  8. Pavis, Patrice, "Languages of the Stage: Essays in the Semiology of the Theatre" (2001), Johns Hopkins UP
  9. Shakespeare, William, "J. M. Lothian and T. W. Craik" (1975), Methuen
  10. Waugh, Patricia, "Postmodernism: A Reader" (1992), Rout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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