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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상의 의미구현과 전통

The Implementation and Tradition of the Meaning of Thought of Filial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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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효의 의미는 과거를 거쳐 미래 사회 모습까지도 관통하는 인류의 정신적 유산이기에 서로 다른 사회 체계에서도 구현 될 수 있는 실천 사상 가운데 하나다. 인류 효 사상의 출발을 생각할 때 상고시대 효의 의미와 가르침을 빼놓을 수 없다. 환인오훈(桓因五訓)→환웅육훈(桓雄六訓)→8조교(條敎)로 이어진 전통적 효의 의미 구현은 신교적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유교의 효 사상에 앞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8조교는 단군시대 제정된 8조금법에 영향을 주었다. 즉, 효의 개념은 순(順), 경(敬)의 발로로 어진 마음을 지니려 했던 마음(仁)이 충과 치국의 개념으로 그 근본을 확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드러낸다. 당연히 삼성조시대 이후 태동한 불교나 유교 사상은 개인과 가정을 다스리는 것에서 종교적, 정치적 이념으로 효 사상의 근간을 확장해 왔다. 물론 유교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효와 관련해 대중적 인식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효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어쩌면 불교의 종교적 교리를 생각할 때, 효에 대한 불경의 가르침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것은 효와 관련해 불교를 바라보는 시선에 일정한 장막이 존재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고는 균형 있는 논의를 위해, 이러한 인식의 보완적 측면에서 효경의 효와 불경의 효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효의 의미와 정신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불교에서 효 윤리의 근본이 되는 개념은 무엇보다 지은(知恩)과 보은(報恩)의 의미구현이다. 가르침을 통하여 부모의 깊은 은혜를 깨닫고 알아가는 삶이 지은이라면, 그것을 실행으로 옮겨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행위가 보은의 의미가 된다. 자녀 된 자는 부모에게 “신심(信心)을 일으키게 하고 계(戒)에 머무르게 하며, 보시를 행하게 하고 지혜”를 일으키게 해야 한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다. 인간의 삶 속에서 생로병사의 고통과 영욕으로부터 비롯된 번뇌를 멀리 떠나보낸다. 즉, 해탈과 열반의 경지가 불교적 삶에 궁극 목표다. 따라서 부모님으로 하여금 불법에 귀의하게 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고 해탈과 열반의 세계로 제도(濟度)하는 것이 부모에게 드리는 최상의 효라 할 수 있겠다.

Abstract

When we seek the source of our thought of filial piety, it dates back to the ancient record in which the stream incorporating Samseongjo period such as Hwangug period, Baedalgug period, and Dangun period is found. In this respect, I try to investigate the understanding of our thought of filial piety by running back to Samseongjo period. In addition, I suggest the consciousness of filial piety and its value implementation which becomes an indispensable mechanism in relation to the political aspect as well as the moral dimension. Understandably, the thought of Buddhism and Confucianism which is appeared after Samseongjo period extend its base from controlling the private, domestic sphere to religious and political ideology. Although it is true that one's view of life and world view of Confucianism in relation to filial piety establishes the public awareness, it is unable to the absolute standard of filial piety. When it comes to the religious creed of Buddhism, it feels strange to us to teach Buddhist scriptures in terms of filial piety. This means that there is a certain curtain according to the viewpoint for overlooking Buddhism in terms of filial piety. Consequently, this paper serves as a momentum the meaning and spirit of filial piety by comparing the filial piety of Hyogyŏng with the filial piety of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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