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ㆍ養生主≫篇“爲善無近名,爲惡無近刑”句辨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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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역대 장자학계에서 논쟁이 끊이지 않는 ≪莊子ㆍ養生主≫편 제 1단락의 “爲善無近名, 爲惡無近刑”구를 논술범위로 하여 자구, 구법, 단락구분, 구문의미, 이치사상, 문장 체제 등 일련의 방법론을 토대로 전면적인 상관 자료수집, 정리연구, 귀납분석,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객관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역대 주석가들의 토론관점은 구문의 술어를 “爲” 혹은 “無爲”로 볼 것인지에 그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지만 지금껏 각기 다른 의견을 견지할 뿐 결코 명쾌한 재해석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爲”에 입각한 이들은 그것을 “作(하다)” 이라 풀이한 뒤 아래 3번째 글자 “無”를 그 자체로 해석하거나 “不”, “勿”, “莫”, “無不” 등으로 보아 해석하는데 중점은 어떻게 해석해야 비교적 타당할까에 있었다. 결과 ≪장자ㆍ양생주≫편 제 1단락 해당 구에 대해 “선한 일을 하나 도리어 명예를 가까이 함이 없고 악한 일을 하나 도리어 형벌을 가까이 함이 없다”라는 풀이를 가능케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해석하면 앞 구는 장자의 의도에 부합하지만 뒤 구는 그 의도에 상반되기 일쑤였다. 반면에 “無爲”에 입각한 이들은 그것을 “忘”, “遺”, “無”와 그 자체로 해석하는데 중점은 마땅히 어떻게 장자 “無爲”의 큰 이치를 밝힐 것인가에 있었다. 결과 ≪장자ㆍ양생주≫편 제 1단락 해당 구에 대해 “선한 일이 명예에 근접하게 한 것도 없고 악한 일이 형별에 근접하게 한 것도 없다”라는 풀이를 가능케 하였다. 자연스럽게 이 해석은 앞뒤 구의 의미일치는 물론 장자의 의도에도 부합되었다. 그러나 “爲”나 “無爲” 어느 쪽에 착안함을 막론하고 그 방법론을 결여하여 억지로 의미를 추구한 혐의를 면하기 어려운 점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방법론 즉 자구, 구법, 의미일치, 사상이치 등으로부터 출발 한걸음 한걸음씩 충실히 해석을 진행해 가야 한다. 다시 말해 “無爲”의 각도에서 해당 2구를 도치 구문으로 보아 자구순서를 재배열하고 아래 “緣督以爲經”구와의 상관관계를 십분 고려하여 그 의미, 이치를 추구해 가면 미리 예견했던 것보다 더 장자가 의도했음직한 해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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