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象村) 신흠(申欽)의 <<장자(莊子)>> 수용의 회화관
Sangchon(象村) Shin Heum(申欽)’s View of Paintings on Accepting <<Chuang tzu(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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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신흠은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문인으로, 신흠에 관해서는 명대문학의 수용과 진한고문(秦漢古文)에 대한 관심 그리고 『장자(莊子)』 수용에 관한 연구자들의 선행연구가 있다. 신흠이 남긴 방대한 저술 안에는 회화감상을 통해 자신의 사상과 사유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글이 여러 편 있다. 본 연구는 문학에서의 『장자』 수용에 관한 연구에 주목하여, 신흠이 회화와 관련하여 남긴 글에 주목하였다. 본고에서는 신흠과 그 가계의 서화취향과 화가와의 교유 그리고 미술사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보았다. 회화와 관련한 글에서도 신흠은 『장자』의 문장을 차용하거나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신흠은 신품・절품・묘품으로 화품론을 펼치면서, 신품에 이르기 위해서는 해의반박(解衣磐礴)의 정신적 초월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또 초월에 이르는 방법을 『장자』에 등장하는 우화를 예로 들어 설명함으로써 한계를 초월하고 절대자유를 얻는 예술정신을 강조하였다. 회화감상에 있어서도 여러 차례 『장자』의 문장을 활용하였고, 피시방생(彼是方生)이나 호접몽(胡蝶夢)의 사유를 반복하며 서술하는 태도를 보였다. 신흠은 당대의 문인들이 지닌 성리학적 수양 또는 탈속과 은일의 수단하고는 다른 관점에서 회화감상을 이어갔다. 신흠이 현실초월의 공간으로 그림을 바라보면서, 『장자』를 활용하여 장자적 사유를 서술하고 있음이 신흠 회화관의 개성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Shin Heum is a representative writer who worked in the middle of Joseon Dynasty. As for Shin Heum, there is previous research regarding the acceptance of Ming Dynasty literature, the interest on Qin‒Han ancient literature(秦漢古文), and the acceptance of 『Chuang tzu』. There are several writings in Shin Heum’s vast works that continuously reveal his thoughts through his appreciation of paintings. This study focuses on the study of the acceptance of 『Chuang tzu』 in the literature, and paid attention to the text that Shin Heum wrote about painting. In this paper, the records related to the artistic sensibility of Shin Heum and his family, relationships with artists, and Art of history examined. In his writing about paintings, Shin Heum also borrows or uses the sentences of 『Chuang tzu』. Shin Heum divided sacred works(神品), exquisite works(絶品), and mysterious works(妙品) as Hwapumnon(畫品論) and mentioned a spiritual transcendence of freedom in order to reach a sacred works as Haeuibanbak(解衣磐礡). He also emphasized the spirit of art that transcends limitations and obtains absolute freedom by explaining an example of fable appearing in 『Chuang tzu』. He used the sentences of 『Chuang tzu』 in his appreciation of paintings, and he repeatedly described thoughts of Phisibangsaeng(彼是方生) or Hojeopmong(胡蝶夢). Shin Heum continued his painting appreciation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than the Neo‒Confucianistic discipline or Unworldliness(脫俗) and Seclusion(隱逸) of the contemporary literators. That Shin Heum looks at paintings as a transcendental space, and explains experienced thoughts by borrowing 『Chuang tzu』 is the personality of his viewpoints on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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