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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溪 朴世采의 易學的 思惟體系

The Philosophy of Nam-gye Park Se-chae(南溪 朴世采) based on Yi-xue(易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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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17세기 중후반을 주요 활동기로 삼았던 남계 박세채는 경세가로서의 면모에 투철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저술을 남긴 사상가이기도 했다. 본 논문은 특별히 박세채가 집성한 황극탕평론과 다양한 변통적 처방 등에 대하여 철학적 기초를 제공해 준 그의 역학적 사유 체계에 주목했다. 물론 잦은 병고를 감내했던 박세채가 역학에 큰 관심을 기울였던 이면에는 정치적 환국에 따라 환로의 부침을 누차 체험했던 사정과 더불어, 병자호란 이후로 심히 황폐해진 동북아의 도덕적‧정신사적 환경 또한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역학 방면을 향한 박세채의 관심사는 역학과 유학의 관계를 규명하는 작업에서 시작하여, 역도와 천도‧인도 및 「태극도」 가 결부되는 장면에 대한 설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세채는 음양의 작용력과 그 위상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곤 했는데, 이 점 그가 견지한 천도 인식의 문제로까지 외연이 확장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나아가 박세채는 一氣의 분화된 두 계기인 음양을 통해서 천도의 자기 현현 방식을 예의 관찰하였는데, 이 토대 위에서 남계는 계신과 진학에의 결의를 다지기에 이른다. 그 연장선에서 박세채는 소강절의 상수역에 의거한 당대 현실인식을 수행하면서 그가 직면한 실존적 삶에 대한 모종의 위안을 제공받음과 동시에, 陰長한 국면에 상응하는 일련의 변통적 처방을 내리게 된다. 이를테면 박세채가 새롭게 제시한 세도론과 도통론, 그리고 황극탕평론 등은 陽消한 국면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변통적 처방의 일환이었던 셈이다. 특히 박세채는 의리역의 위상에 가려진 상수역의 의미 비중을 복원하는 차원의 역학 세계를 강력히 지향하였는데, 이는 남계가 구축한 역학적 사유 체계의 특징적인 면모를 대변해 준다.

Abstract

Park Se-chae(朴世采), who had been active in the middle and late part of 17th century, had been an experienced politician and philosopher, who left books on various fields. Park Se-chae suggested series of policy to overcome the crisis faced by Joseon society after the two wars(兩亂); while wrote books in various fields based on the doctrines of Zhuzi(朱子學). This study specifically focused on the characteristics and foundation of Namgye-hak(南溪學) which was based on Yi-xue(study on divination, 易學). Park Se-chae had built a Yi-xue system, which recovers the meaning and weight of Shao Kang-jie’s(邵康節) xiangshu-yi(象數易) based on mathematical principle, different from the yili-yi(義理易) based on moral philosophy, which was dominant in Yi-xue academic society of Joseon at the time. Park Se-chae defined the Joseon society at the time as a “byeon-cheo”(a state in negative transition period, 變處), in which yin(陰) dominates yang(陽). This was a definition in response to the wu-hui(午會), which was the time diagram of Shao Kang-jie(邵康節). Park Se-chae suggested various political suggestions to break through the crisis faced by Joseon at the time.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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