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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浴沂章’에 대한 이해와 형상화의 전개

Visualizing Zengdian’s answer of Analects of Confucius through the history the Poetry and Painting in th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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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이 연구는 조선시대 詩文과 繪畫에서 『論語』의 ‘浴沂章’을 形象化한 양상을 살피고 그 특성을 논한다. 曾點이 자연에서 멱 감고 바람 쐬고 노래하겠노라 대답하고 孔子가 이에 감탄하며 동의한 대화가 보여주는 非儒學的 양상은 중국과 조선의 학자들에게 지속적인 논제였지만, 조선시대 학자들은 대개 朱子의 해석을 받아들여 이 대화의 핵심을 聖賢의 氣象의 의미로 이해하였고, 詩文과 繪畵에서 그 의미를 표현하였다. 시문에서는, 曾點이 瑟을 타며 답하는 쇄락한 意趣를 칭송하며 증점의 대답내용은 天理가 流行하는 氣象의 表象이라고 하였다. 그림에서는, 시문의 내용에 조응하는 두 갈래의 圖像을 전개시켰다. 하나는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 장면으로 증점이 瑟을 타는 ‘鼓瑟’ 이미지이고, 다른 하나는 증점이 답한 내용을 상상하여 구상화한 ‘風詠’ 이미지이다. 두 가지 도상 중 후자의 경우는 더욱 오랜 역사와 풍성한 회화 제작을 보여줌으로써 문학적 상상의 이미지를 구체화시켰다. 조선시대의 ‘鼓瑟’ 도상은 중국에서 제작된 ‘四子侍坐’의 도상과 다르게, 슬을 울리며 대답하는 증점의 모습을 부각하였고,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어 조선시대 학자들에게 心像과 成語로 정착된 ‘回琴點瑟’은 회화로도 그려졌으나 상기한 두 가지 욕기장의 도상과는 다른 경로의 전통을 형성하였다.

Abstract

Zengdian’s problematic answer in Analects of Confucius was a continuous theme of the poems and paintings produced in the Joseon dynasty. In doing so, there were two kinds of iconography in visualizing; one is the image of Zengdian’s talking and playing a musical instrument ‘se’(瑟) surrounded by his master Confucius and three disciples of Confucius and the other one is the image of what Zengdian answered, in which Zengdian is singing and exposing himself to the wind sometimes with several children swimming. Following Zhuxi’s annotation about Zengdian’s answer, most scholars of the Joseon interpreted Zendian’s answer as an wonderful and metaphorical expression of Confucian spirit. It’s the reason why they employed several key-words from the lines of Zendian’s answer so repeatedly in their various literary works. Their literary works tell us that the history of the two kind of visual iconography related to Zengdian was continuously developed, although a few paintings made in the late Joseon are extant today. An attention point in understanding the history of the iconography of the two images is that a traditional image in which Zengdian plays se and Yuan hui plays jin developed separate route of different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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