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음과 낯익음의 경계 - ‘열하일기’의 감성적 지평
陌生与熟悉的境界 - 热河日记的感性地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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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연암 박지원의 ‘열하(熱河)’로 은유되는 낯선 중국 여행기록을 통하여 첫째, 세계와 인간에 대한 사유와 인식의 전환적 동력을 확인하고 둘째, 그러한 세계 인식의 철학적 의미를 ‘겪음의 감성적 지평’에서 고찰한다. 열하 여행이라는 체험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박지원이 여행 중에 겪게 되는 경험이 어떠한 감성을 촉발하고 사유에는 어떠한 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지원에게 있어 열하 여행은 ‘열하’라는 낯선 타자로서의 인문지리적 공간과 익숙하면서도 오래된 낯익은 상상의 공간 중국을 접속시키는 ‘통합의 체험적 시간’이다. 낯설음과 낯익음이 공존하는 감성적 경계의 영역은 신체화된 경험(embodied experience)으로 직조된다. 열하의 낯섦 속에 공존하는 낯익음의 통합과 불일치의 경험을 통해서 박지원은 오래된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는 계기적 시간을 만들고, 그러한 발견적 지점을 통해 자신의 사유를 재구성한다. 결국 박지원은 낯설음과 낯익음의 감성적 조우를 통하여 자신과 세계에 대한 균열의 지점을 확인하고 새로운 지평을 모색한다. 필자가 ‘열하일기’를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Abstract
这篇文章要通过燕严朴趾源所写的日记在日记里所记载的热河就是用隐喻表达陌生与熟悉共存的中国分析转换思维和感性的原动力,亦即以哲学的角度考察他的感性体验。这篇文章聚焦于活生生的‘热河旅行体验’,探索燕严在旅游中所体会的经验如何激发他的感性,也如何呈现他的思维轨迹。对朴趾源而言,热河旅游可以说是使所谓‘热河’的他者即陌生的人文地理学性空间和熟悉又长久的想象空间联接的一种‘体验融合的时间’。陌生和熟悉共存的感性领域织造并重新组成体现的心态。朴趾源通过在热河里共存的陌生与熟悉之间产生的融合和不一致的经验,造成能确认身份的时间以及通过那发现再次组成自己的思维。陌生与熟悉的感性遭遇成为能确认身份的机会,并成为自我反省的动机。如此,本人通过燕严的热河日记想要所探索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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