良知에 의한 욕망의 검열과 극복 — 주자 욕망론에 대한 왕양명의 실천철학적 변용 —
通過致良知對慾望的檢閱和克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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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왕양명의 철학에서 욕망의 의미와 욕망 극복의 방법을 고찰하는 데 있다. 양명학은 중국철학사에 욕망 긍정의 철학이라고 평가되는데, 과연 왕양명 본인의 철학에서도 욕망이 적극 긍정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주자 욕망론과의 대비 속에서 왕양명 수양론의 의의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왕양명은 욕망을 긍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욕망 극복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였다고 판단된다. (1) 주자는 욕망의 근거를 氣質이라는 실체에 두고 있는 데 반해, 왕양명은 기질의 실체성을 부정하고 욕망을 私意라는 의식 활동의 한 현상으로 간주한다. 이것은 주자의 욕망론보다 더욱 실천적으로 욕망의 극복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2) 주자는 기질 변화를 위한 격물치지의 수양을 강조했던 데 반해 왕양명은 私意를 제거하고 의식의 동기를 순선하게 하는 치양지의 수양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수양 주체의 도덕성을 확립하는 방안이었다. (3) 주자는 욕망이 활동하지 않는 未發 때의 함양을 강조하였는데, 왕양명은 未發을 已發로 드러난 본체로 간주하면서 동적인 현실에서의 수양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수양의 적극적 실천을 강조하는 방안이었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왕양명은 주자의 욕망론을 실천적으로 변용하여 창조적인 욕망론과 수양론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本研究的目的在于阐明王陽明哲學的慾望論和修養論. 现有研究成果评价了陽明學是中國哲學史上肯定慾望的哲學思潮, 可是本研究再考察了王陽明本人也是否肯定慾望.按照本硏究結果來說, 王陽明非但不肯定慾望, 反而提起慾望克服的實踐方案. (1)朱熹以欲望的根據爲氣質實體, 王陽明却是否定氣質的實體性, 進而以欲望爲意識活動的一個現狀, 就是私意. 這意味著比較朱子慾望論來, 王陽明更强烈地提起了具備實踐性的克服方案. (2)朱熹强調了爲變化氣質而格物致知工夫論, 王陽明却是提出致良知, 就是除去私意而把意識動機變爲純善. (3)朱熹重視未發涵養, 因爲未發時卽是慾望未動之時, 反而王陽明强調在活動世界內事上磨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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