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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biographie als Ethnographie - Eine vergleichende Untersuchung zu The Grass Roof von Younghill Kang und zu Der Yalu fließt von Mirok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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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독일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외국에서 쓰여진 두 자전적 소설 강용흘의 초당과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대상으로 문화재현의 문제를 다루었다. 자서전 및 자전소설을 민족지의 일환으로 고찰하는 이론적 토대로는 최근의 인류학(클리포드)과 이민문학(잉)연구를 들 수 있다. 근대민족지에 대한 인류학쪽의 비판은 ‘문화쓰기’에 대한 고조된 관심을 보임으로써 특정 자서전을 민족지의 한 부류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아시아 이민문학연구는 역대 자서전을 분류하여 문화소개 성격을 가지는 자서전들이 특정 시기에 특정 양식으로 생산됨을 보여주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외국에서 외국어로 쓰여진 강용흘의 초당(1931)과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1946)는 이제까지 순수문학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민족지로 읽혀져 왔다는 점에서 이 두 텍스트를 ‘민족지의 시학’에서 분석하는 것을 정당화시켜준다. 이 논문에서는 내부자의 시각에서 이 두 자전적 텍스트를 다루면서‘보다 진실한’ 민족지라기보다는 각기 다른 사회문화적 문맥에서 각기 다른 독자층의 문화적 지평을 고려하여 쓰여진, 문화혼종을 다루는 민족지로 분석하였다. 구한말 격동기에 태어나 비슷한 체험을 한 작가들은 유교문화에 바탕을 두고 한국문화를 재현함에도 불구하고 서술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이 차이가 작가들이 각기 미국과 독일에서 다른 문화적 체험을 하고 다른 독자들을 상대로 그들의 기대지평을 고려하여 서술한 데서 발생하였다고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강용흘의 경우 루소류의 자신을 토로하는 자전적 전통을 이어받고 있고 성인의 화자 시점을 우위에 놓고 이 시각에서 동서양 문화를 번갈아가며 비교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이미륵의 경우에는 켈러의 자전소설 전통에 기대고 있으며 행동하는 주인공 시점을 강조함으로써 어두운 현실을 직접 쓰기보다는 쓰여지지 않은 반대상을 통하여 역추론하게 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문맥고찰은 우리가 외국에서처럼 두 작품을 보편적인 한국문화재현으로 읽어내는 것을 경계하게 만든다. 이민문학이나 이산문학연구가 기여하는 바는 우리에게 한국문화를 민족개념만으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혼종의 관점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해주고 특정 문화가 시대마다 사회마다 새롭게 구성되고 재현됨을 확인시켜준다는데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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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압록강은 흐른다"
  19. "이미륵, 영원한 한국인", pp.179~203 (1998)
  20. "이미륵의 문학활동과 휴머니즘", pp.125~152 (1999)
  21. "이미륵의 생애와 문학", pp.411~428 (2001), 범우사
  22. "문명과 야만 -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 (2002), 책세상
  23. "문화를 쓴다 민족지의 시학과 정치학" (2000)
  24. "독일문단을 놀라킨 한국작가 압록강은 흐른다", pp.409~418
  25. "Griffis, William Elliot: Corea. The hermit Nation, New York 1889, Charles Scribner’s 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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