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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KCI 등재

주술적 기우제의 통합 제의원리 탐색 시론

A study on The Unificative Ritualistic Principle of The Shamanic Rituals for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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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의 논의는 여러 형식의 주술적 기우제에 통일적으로 일관하는 제의원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가설을 전제로 시작했다. 가설 검증을 위해 우선 여러 유형의 주술적 기우제를 ‘용제(龍祭)의 구체화 정도’를 기준으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통해 기우주술의 양대(兩大) 제의요소 즉 ①‘용’과 ②‘부녀자’를 확인했다. 다음으로, 기우주술 원리의 양대 축으로서 이들 두 요소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양자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하위분류 각기 대표유형의 기우주술에 사용되는 상징물과 주술행위의 의미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변이형으로 판단한 일부 폭력성향의 유형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형에서 신성혼(神聖婚) 모티프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로써 주술적 기우제의 제의원리는 ‘용(龍)’으로 대표되는 ‘천부(天父)’의 상징물과 그에 상대되는 여성성을 가진 지모(地母) 상징물 간의 교합(交合)을 유도하여 천부의 정액 즉 비(雨)를 바라는 유감주술임을 추론했다. 여기서 천부(天父)에 해당되는 상징물은 ‘용(龍)’과 유형에 따라 ‘폭포물줄기’, ‘도롱뇽’, ‘용바위(농바위)’로 그리고 더 관념화된 ‘산상(山上)’, ‘하늘(天)’, ‘북문(北門)’ 등으로, 그리고 지모(地母)의 상징물은 인간의 ‘부녀자(女人)’, ‘용연(龍淵)’, ‘호랑이’, ‘키(箕)’, ‘물동이’, ‘버드나무’, ‘남문(南門)’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폭력성향이 부각되면서 신성혼 모티프가 탈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변이형은 거듭된 기우(祈雨) 실패로 인한 원망으로 강한 ‘애원형’에서, 더 나아가 ‘폭력형’으로 변질되어 간 것으로 추론했다.

Abstract

The discussion of this thesis started on the premise that the unificative ritualistic principle is inherent in many of the shamanic rituals for rain. This premise was made by my judgement that the Korean proto type of consciousness is inherent in the shamanic ritual for rain. To verify a hypothesis, I classified many types of the rituals for rain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 degrees of the specification of ‘The dragon ritual’. I identified the two ritual elements of the shamanic ritual for rain : ‘Dragon’ and ‘Woman’. Paying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se two elements affect each other as two large axis of the shamanic ritual for rain, I analysed the symbolic icons and the shamanic actions used in the shamanic rituals for rain as the representative types of the subordinate classification, considering the relationship of the two. With the foundings of my analysis, I strongly believe that all of the types, except the part of the violence type regarded as a seriously-modified type, are ‘the homeopathic magic’ of wishing the rain, the so-called the semen of the ‘Heaven Father’, which is formed by the sexual intercourse between ‘Heaven Father’ symbolized as ‘Dragon’ and the symbolic objects of ‘Earth Mother’. ‘Dragon’, relevant to the ‘Heaven Father’, takes shapes of ‘waterfalls’, ‘salamander’, ‘rock of dragon(농바위)’, and the further ideations such as ‘the top of mountain(山上)’, ‘heaven(天)’, and ‘the gate of north(北門)’. And the symbol of ‘Earth Mother’ is materialized as ‘woman’, ‘dragon pool(龍淵)’, ‘tiger’, ‘winnowing tool(키(箕))’, ‘water jar’, ‘willow’, ‘the gate of south(南門)’ etc. It is deduced that only the violence type viewed as a serious modification is degenerated from the stronger entreaty type, developing into the further violence type, caused by the resentment occurring on account of the failure of the rituals for rain. And I came to a conclusion that the Korean shamanic ritual for rain is, even though it is seriously modified one, ‘the homeopathic magic’ inducing the sexual intercourse between ‘Heaven Father’ and ‘Earth Mother’ to form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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