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무 반주 음악의 양상 - 정재반주로의 수제천과 관악 상령산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 -
A Study on Chŏyongmu Accompaniment Music in relation with Sujech'ŏn and Hyangdang kyo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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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처용무 반주음악으로 쓰이고 있는 수제천과 기악곡으로 연주되고 있는 수제천, 그리고 처용무 반주음악으로 쓰이는 향당교주와 관악영산회상 상령산과의 상이점에 주목하여 논의한 글이다. 기악곡을 무용음악으로 쓸 경우 그대로 연주하는가? 아니면 변화시켜 연주하는가? 변화시킨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하는가? 하는 문제를 악보상에서 비교하며 논의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기악 합주곡으로서의 수제천은 장단의 흐름이 느리고 장고점간의 박자가 불규칙 구조이나, 무용음악으로 쓰이는 수제천은 장단의 흐름이 빨라지고 3박+2박+2박+3박 등 10박의 규칙적 구조로 변화된다. 변형방법은 선율의 진행을 원래의 장단에 맞추지 않고 장고점이 바뀔 때마다 장고점에 맞추어 가락의 변화를 강조하는 형태로 반주한다. 둘째, 관악 상령산과 향당교주의 각 장고점은 <雙-鞭-鼓-搖>로 동일하나, 상령산은 매우 느리고 불규칙적인데 반하여, 향당교주는 상령산에 비해 2배 정도 빠르고 규칙적인 장단으로 진행된다. 셋째, 상령산 제1장단의 전반부 휴지부분은 후반부 골격선율인 仲-潢-林-仲음을 확대하여 온전한 제1장단을 만들고 있으며, 상령산에서 한 음으로 길게 뻗는 장단이나 가락이 반복되는 부분은 생략하고 㑣 이하의 낮은 음은 높은 음역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등으로 상령산을 재구성한 음악이 향당교주이다. 넷째, 관악영산회상의 삼현, 하현, 염불도드리에는 약 10여종의 변화형 장단이 정해진 선율에 따라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으나, 반염불은 거의 동일한 장단형과 가락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단조롭다. 그리고 처용무 반주에 반염불의 삽입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ujech'ŏn 壽齊天 music and Hyangdang kyoju 鄕唐交奏. When Sujech'ŏn music is used to accompany Ch'ŏyongmu 處容舞 dance, its feature varies. In this study the author compared the tunes of Sujech'ŏn music and discussed four significant features when Sujech'ŏn music is used to accompany Ch'ŏyongmu. First, the tempo (changdan) of Sujech'ŏn becomes faster and more predictable (3+2+2+3) than when Sujech'ŏn is just played for an orchestral piece. The tune changes according to the major beat point which result in exaggerating transformed melody. Second, Sangryŏngsan 上靈山 and Hyangdang kyoju share same major beat points (ssang-p'yŏn-ko-yo 雙-鞭-鼓-搖), however each tempo and rhythmic feature are different. In Hyangdang kyoju the tempo is slower and the rhythmic pattern is more predictable than those are in Sangryŏngsan. Third, Hyangdang kyoju was rearranged from Sangryŏngsan by expanding chung-hwang-im-chung 仲-黃-林-仲 melodic pattern, sustaining one note, and omitting several notes lower than the note, im. Fourth, there are about ten rhythmic patterns used for each music piece, Samhyŏn todūri 삼현도드리, Hahyŏn todūri 하현도드리, Yŏmbul todūri 염불도드리 in wind Yŏndsan heosang 靈山會相. However, Panyŏmbul 반염불 has repetitive rhythmic and melodic pattern. The author questioned the addition of Panyŏmbul in Ch'ŏyongmu accompaniment and included implications for research and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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