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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이 사람을 보라]에 나타난 “영리함”(Klugheit)에 대한 고찰

A study of the ‘cleverness’ in Ecce homo: Is Jung’s diagnosis, “Nietzsche’s ego-inflation”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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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니체는 [이 사람을 보라]에서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 “나는 왜 이렇게현명한가?”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자기 과시적인 과장된 언어 표현들이 산재해 있다. 일부 독자들은 이러한 표현들에서 니체의 오만함을 보거나 또는 광기 같은 정신병적 증후를 느낀다. 대표적으로 융(C.G.Jung)은 니체의 영향 을 많이 받은 분석심리학자이지만, 니체의 이러한 과장된 언어 표현들에서는 그의 인격과 정신의 ‘과대망상증’ 또는 ‘자아팽창’이라는 병리학적 진단을 내린다. 융은 니체의 ‘과대 언어’ 표현들이 자기 비판적 성찰을 결여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본 논문은 이러한 진단에 내포된 니체의 철학, 특히 그의 글쓰기에 나타나는수사학적인 표현에 대한 해석의 오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니체적 언어 표현에 대한 구체적 사례 분석의 하나로 [이 사람을 보라]에 나타나는 니체의 “영리함”이라는 철학적 개념의 의미를 상세하게 고찰할 것이다. 나아가 본 논문은 융의 진단과 달리, 니체의 영리함 개념의 구체적 의미들을 해명하면서 니체의 이 개념이 철학적 지혜와 긍지 그리고 자기 성찰적 사유로부터 도출된 것임을 밝힐 것이다.

Abstract

In Nietzsche’s book, Ecce homo, he writes “Why am I so clever?”, “Why am I so wise?”. Besides there are many boastful and hyperbolic expressions in it. Some readers may feel uncomfortable and disgusting at his ‘arrogance’. And others wonder if he had some severe mental illness or maniac. Especially, C.G. Jung, who had great influences from Nietzsche and even gave a series of seminars on Zarathustra for many years, found in these overproudly expressions that Nietzsche had a ‘pathological’ case of megalomania or ego-inflation. And Jung said that there was no self-reflective criticism in Nietzsche’s big language. However, this paper will show that Jung’s misreading and misdiagnosis on the peculiar rhetorical expressions of Nietzsche and his personality. For a concrete case anaylsis of Nietzsche’s thought and style, I would like to elucidate the concept of ‘cleverness’ in Nietzsche’s writings. In particular, in this paper, it will be clarified that Nietzsche’s ‘cleverness’ can be his philosophical wisdom, self-affirming pride and self-reflective thinking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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