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에 있어서 개념의 절대성과 맥다월의 개념의 무한성 테제
Die Absolutheit des Begriffs bei Hegel und McDowalls These der „Unboundedness of the Conceptual“
강순전
초록
라이프니츠를 비판하면서 칸트가 제기한 직관과 개념의 초월론적 구별은 개념주의 비개념주의 논쟁의 출발점이 된다. 직관과 개념의 결합문제와 관련한 헤겔의 개념주의적 해석을 이어 받은 맥다월의 개념의 무한성 테제를 비개념주의자들은 미세한 세부(fine grained detail)와 같이 개념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감성적 내용, 그리고 인간이 동물과 공유하는 비개념적 감각의 영역이 존재함을 주장하면서 비판한다. 맥다월은 지시사를 사용하여 미세한 세부를 개념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개념주의자들은 이러한 맥다월의 주장이 과도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감각의 영역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이 논문은 맥다월과 헤겔이 각각 생각하는 개념의 차이를 규명하면서, 개념주의자에게 주어지는 도전, 즉 미세한 세부라는 풍부한 감성적 인식 및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전의식적 감성의 영역을 개념화할 수 있는지의 문제에 대해 헤겔이 맥다월보다 탁월한 대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논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