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상지(尙志)”에 대한 고찰
Eine Untersuchung ueber das "Achten des Intention(尙志)" von Mengtzu
황순우
초록
『맹자』의 「진심장구(盡心章句)」에서 “몸에 돌이켜보아 성실함(反身而誠)”에 대해 주희는 “성(誠)” 자에 주된 뜻이 있다고 본다. “성(誠)”을 이루려는 것은 성실히 하려는 생각이 앞설 것이고 이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반신(反身)”이라는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반신의 계기 또는 조건을 “상지(尙志)”로 보고 그 개념을 논리적이고 통일적으로 고찰한다. 상지(尙志)는 지(志)가 마음이 가고자 하는 바이기에 마음의 근원을 생각하고 그곳으로 되돌아가려는 것이고 이때 생각(思)은 마음에 뿌리하고 있는 인의예지로 지(志)를 이끌어 자신을 돌이켜보게끔 한다. 이로써 상지는 객관적인 판단과 근원적인 자기 회귀를 가능하게 하고, 더 나아가 성실함을 이루게끔 하는 계기이자 조건으로서 행위자로 하여금 도덕적 주체로 설 수 있게끔 하는 맹자 고유의 도덕성의 한 원리적인 개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