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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계급의 변증법-최서해 문학의 탈식민적 성취와 한계

The Dialectics of nation and class-Decolonial achievement and limit of Choi Seo-hae'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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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최서해 문학은 부르주아 계몽 문학의 민족주의적 한계를 넘어 탈식민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문학이다. 그런 점에서 최서해 문학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진정한 출발점을 이룬다.전기 최서해 문학은 대개 만주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만주는 민족적 모순과 계급적 모순이 중첩된 공간이었다. 요컨대 이 곳에서는 계급 문제가 곧 민족 문제였고, 민족 문제가 곧 계급 문제였다. 최서해의 문학은 재만 조선인의 이러한 현실을 날카롭게 반영하고 있다.최서해 문학의 최대 업적은 민중적 결사로서의 ‘아래로부터의 민족’을 제시한 점에 있다. 최서해에게 민족이란 민중이 자신의 실존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한 결사체를 의미했다. 이는 부르주아 계몽 문학이 그린 동원 이데올로기로서의 ‘위로부터의 민족’과는 질적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민족의 상이었다. 이 점에 최서해 문학의 탈식민적 성취가 집약되어 있다.최서해 문학의 한계는 계급적 갈등과 민족적 갈등이 착종됨으로써 계급 문제가 부차화되고 민족 문제가 전면화되고 만 점이다. 여기에 본격 프롤레타리아 문학으로서의 최서해 문학의 한계가 있다. 「홍염」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후 최서해 문학은 범박한 일상성의 세계로 급작스럽게 후퇴한다. 이는 최서해가 체험의 직접성에 결박된 데 따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Choi seohae's literature shows decolonial possibility beyond nationalism. Nationalist literature's projet was the mobilization of people in the name of nation. In the other side, to Choi seohae, nation means people's association to solve their class and national crisis. So Choi seohae's literature opens new horizon of decolonial literature.But Choi's defect is that national conflict gets the privilege and class problem becomes subsidary. Therefore class conflict beneath national problem is vanished. It results from the failure of overcoming his experience. So Choi's literature can not adapt to high proletariat literature.

참고문헌 (10)

  1. "한국근대민족문학사" (1993), 한길사
  2. "최서해전집 하권" (1995), 문학과지성사
  3. "동아시아의 민족이산과 도시" (2004), 역사비평사
  4. "일제시대 사회주의자들의 민족관과 계급관" (1985), 창작과비평사
  5.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사" (2000), 아세아문화사
  6.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1995), 창작과비평사
  7. "20세기 한국문학과 근대성의 변증법" (2000), 소명출판
  8. "프로문학과 식민주의" (2002), 태학사
  9. "민족이란 무엇인가" (2002), 책세상
  10.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1998), 동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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