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톨스토이
Tolstoi Translated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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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톨스토이 저작의 한국어 번역 규모와 실태는 실증적으로 파악된 바 없으며 한국에서 톨스토이 번역이 지닌 역사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포착되지 못했다. 톨스토이는 한일 병합 전후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여 1920년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번역되었다. 1910년대의 최남선과 신문관은 톨스토이안 그룹 형성의 사상적 거점이 되었으며 삼일 운동 직후에는 김억, 이광수, 조명희, 나도향을 비롯한 주요 작가들이 번역에 나섰다. 한국에서 톨스토이는 만년의 일부 작품과 사상에 한정되었는데, 특히 『부활』의 번역은 세계 문학으로서 톨스토이와 대중문화로서 톨스토이가 교차한 접점이 되었다. 한국어 번역의 문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 톨스토이는 번역의 사상과 계보학을 탐구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핵심 의제다.
Abstract
Tolstoi’s works have been translated in Korean during one hundred years and influenced on Korean literature and thought widely. But it has been researched neither concretely nor historically. Tolstoi and his works had been introduced around 1910, and translated intensively in the first half of 1920s. Choe Nam-seon and Sin-mun-gwan, publishing company established by him, were ideological stronghold of Korean Tolstoians in 1910s. Kim Eok, Yi Kwang-su, Jo Myoung-hui, and Na Do-hyang translated and published Tolstoi’s works in early 1920s. Korean translation has been confined to Tolstoi’s works written in the evening of his life, especially the translation of Resurrection was a intersecting point between world literature and popular culture. The historicity in the Korean translation of Tolstoi’s is the core subject for researching on the thought and genealogy of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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