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중후반 『동아일보』 아동극 연구 아동의 일상을 중심으로
A Study of Children's Plays of Dong-A Ilbo in the Mid to Late 1930sFocus on Children's Everyday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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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1935년 이후G『동아일보』에 발표된 아동극을 식민지 조선 아동의 일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아동극에 나타난 아동 일상의 변화와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935년에G『어린이』,G『신소년』,G『별나라』 등의 아동잡지의 폐간과 소년회의 해산으로 아동극계가 구심점을 잃은 상황에서G『동아일보』는 아동극 작가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통로였다. 1930년대 중후반G『동아일보』에 발표된 아동극 작품은 주로 학교와 놀이를 통해 아동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소재 자체는 이전의 아동극과 다르지 않으나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은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식민지 조선 아동의 일상을 다루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은 식민지적 모순에 대해 어떠한 자각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시간과 규칙 준수, 근면, 친절, 우애 등의 수신서 덕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고난의 상황에서도 항상 즐겁고 명랑하다. 즉 제국의 감각이 규율화 되어 아동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G『동아일보』의 아동극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검열이 강화되자 식민지 규율을 실천하였지만 조선의 구전동요를 통해 민족 정서를 환기하기도 하였다. 또한G『동아일보』를 통해 새로 등장한 작가들의 작품은 신문 연재의 특성상 작품이 길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작가들은 등장인물의 다양화와 서사의 강화를 통해 아동극의 문학성에 집중함으로써 아동극의 저변 확장에 기여하였다. 작가들이 일제의 검열을 의식하면서도 새로운 아동극을 모색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nges and meanings of children's daily life in children's plays by approaching children's plays published in the Dong-A Ilbo after 1935 from the perspective of the everydayness of colonial Joseon children.The Dong-A Ilbo was an important channel for children's play writers to make their voices heard at a time when the children's play lost the centerpiece due to the closure of children's magazines and the dissolution of Sonyeonhoe. Children's play writers mainly dealt with children's daily lives through school and play. The subject itself is not different from previous children's plays, but the way it is used is different. While most of the works cover the daily lives of colonial Joseon children, the characters are not aware of any colonial contradictions. Children are actively practicing school discipline and are always happy and cheerful despite the hardships. In other words, the sense of the empire was disciplined and permeated into the daily lives of children.Nevertheless, children's plays in the Dong-A Ilbo have important implications. Through the Dong-A Ilbo, the newly-emerged writers focused on the literary characteristic of children's plays through the diversification of characters, the strengthening of narratives, and the attempt to make them appear in the middle act, contributing to the expansion of the base of children's plays. It is highly regarded that the writers sought a new children's play while being aware of the censorship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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