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서무송문고본 『대동여지도』의 첩 표지제 형태 연구
A Study on the Woodblock Cover of Daedongyeojido(大東輿地圖) in Seomusong Collection of National Library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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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된 모사본 『대동여지도』의 내용과 표지제 형태를 분석하고 이를 동일한 형태의 목판본과 비교하여 19세기 지도의 이동 경로를 추론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무송본에 사용된 표지제 형태는 장서각을 비롯하여 국내외에 소장된 6점의 『대동여지도』 판본에 첨지된 목판 표지제와 동일하여, 같은 목판을 이용하여 인출한 것임이 확인되었다. 『대동여지도』 첩 표지가 제작자가 아닌 소장자가 장황한 것임을 볼 때 형태가 동일한 것은 이들이 같은 소장처에서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둘째, 서무송본의 주기에는 모사의 원본이 종친부에 소장되어 있는 갑자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는 첩 표지에 사용된 목판 표지제가 종친부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당시 종친부가 『대동여지도』를 소장하고 있었으며, 모사본에 사용된 목판 표지제는 다른 판본의 표지 장황때 사용된 목판을 인출하여 만들어졌음을 시사한다. 셋째, 목판 표지제를 사용한 『대동여지도』 판본은 대부분 완성도가 높고 일부 지도에는 전국의 방면 지명이 쓰여 있다. 이들 지도의 소장처는 국내의 장서각본과 국립중앙도서관본(이하 ‘국중’)을 제외하고 일본, 프랑스, 미국 등 국외 소재 기관이다. 국중본도 러시아어 알파벳이 쓰여 있어 러시아 관련 기관이 소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880년대 조선과 통상조약을 체결하였던 국가와 일치한다. 특히 지도 반출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는 프랑스의 플랑시, 미국의 포크, 독일의 묄렌도르프는 당시 조선 조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외교관들이었다. 국내에 소재한 장서각본도 원래부터 규장각 봉모당에 소장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동여지도』 제작 이후 종친부에 6점 이상의 목판본이 소장되어 있었고 이들 중 일부가 여러 경로를 통해 국외로 반출되었다는 추론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analyze the texts on map and the type of the cover title on 『Daedongyeojido 大東輿地圖』 in the Seo-musong(徐茂松) Collection in National Library of Korea.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 form of the woodblock cover attached to 6 editions was withdrawn using the same woodblock with the cover-title of the Seomusongbon. Considering that this map title were made by the owner, this means that these wood-block title were withdrawn in the same place. ② The contents of the note that original copy of Gapjabon(甲子本) was kept in the Jongchinbu(宗親府) shows that it was Jongchinbu that made these woodblock title. This shows that more than six woodblock edition were collected in the Jongchinbu at that time. Most editions using woodblock covers are more complete than the other edition. The mot institure are overseas library and museum located in Japan, France, and the United States. On the edition in National Library of Korea, Russian alphabet was written, so it means that that this map was owned by Russian-related organizations. These foreign country are all consistent with the countries that signed a trade treaty with Joseon in the 1880s. In particular, Flancy of France, Foulk of the United States, and Mölendorf of Germany, who have records of their roles in taking out maps, were diplomats closely related to the Joseon Dynasty at the time. The edition in Jangseogak(藏書閣) in Korea, was originally owned in Gyujanggak(奎章閣), and it is believed to have been previously owned by the Royal Library, Jongchin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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