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민(遊動民)의 시좌에서 본 재난 후 회복 문제
The Problem of Recovery after a Disaster: from the Perspective of the Nomadic People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조선후기의 다양한 문헌을 토대로 ‘재난 후 회복’ 문제를 다룬다. 본고에서 주로 다루는 재난 상황은 기근으로 인한 유랑민의 발생, 전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의 발생 등이다. 재난 시에 조선이라는 국가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재난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조선조 피지배계급은 어떻게 자기 나름의 행위주체성을 발휘했으며 어떤 생존전략을 구사했는지를 본고는 두루 탐구한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개별 행위주체의 관계가 ‘재난 후 회복’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이런 이유에서 본고는 재난 상황을 계기로 하여 국가의 지배체제를 이탈하고자 하는 조선조 피지배계층의 시도가 조선후기 문헌에서 어떻게 포착되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논의를 마무리한다. 특히 이익(李瀷)의 「유민환집」(流民還集)과 박지원(朴趾源)의 「허생전」을 교차적으로 독해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본 논문은 종합적인 시각에서 ‘재난 후 회복’ 문제를 고찰하는바, 한국 고전문학을 기반으로 사회사, 사상사, 정치학 등을 횡단하는 학제적 연구를 지향한다.
Abstract
This paper deals with the issue of 'recovery after disaster' based on various literature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e disaster situations mainly dealt with in this paper include the occurrence of wandering people due to famine and the occurrence of large-scale casualties due to infectious diseases. This paper explores how a country called Joseon worked in the event of a disaster and how the controlled class of Joseon Dynasty exercised its own agency and used survival strategies in a situation where the national response to the disaster was not very effective. Therefore, ultimate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tate and individual agent emerges as an important issue in relation to 'recovery after a disaster'. For this reason, this paper concludes the discussion by intensively analyzing how the attempts of the controlled class of Joseon Dynasty to break away from the state's ruling system are represented in the literature of late Joseon Dynasty. This paper examines the issue of 'recovery after disaster' from a comprehensive perspective, and aims for interdisciplinary research that traverses social history, history of ideas, and political science based on the stud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참고문헌 (35)
- 金壽增, "谷雲集"
- 朴趾源, "燕巖集"
- 兪晩柱, "흠영 4" (1997), 서울대학교 규장각
- 兪晩柱, "일기를 쓰다 2" (2015), 돌베개
- 柳壽垣, "국역 우서 2" (1982), 민족문화추진회
- 李瀷, "星湖全集 5" (1987), 여강출판사 영인
- 李瀷, "국역 성호사설 5" (1982), 민족문화추진회
- 李瀷,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싶다" (2010), 돌베개
- 丁若鏞, "定本 與猶堂全書 1~3" (2012), 다산학술문화재단
- 丁若鏞, "定本 與猶堂全書 29" (2012), 다산학술문화재단
- 丁若鏞, "국역 목민심서 6" (1985), 창비
- 丁若鏞, "定本與猶堂全書 25" (2012), 다산학술문화재단
- 丁若鏞, "경세유표 2" (1997), 한길사
- 崔有海, "嘿守堂先生文集"
- 강명관, "허생의 섬, 연암의 아나키즘" (2017), 휴머니스트
- 柄谷行人, "세계사의 구조" (2012), 도서출판b
- Scott, James C, "국가처럼 보기" (2010), 에코리브르
- Scott, James C, "농경의 배신" (2019), 책과함께
- Solnit, R, "이 폐허를 응시하라" (2012), 펜타그램
- 김나영, "조선후기 濟州人의 故漂 양상에 대한 고찰", 한국사연구, (177), pp.191~229 (2017), 한국사연구회
- 김나영, "조선시대 제주도 표류․표도(漂到) 연구", 박사, pp.2017
- 김대중, "‘작은 존재’에 대한 星湖 李瀷의 ‘감성적 인식’", 대동문화연구, (65), pp.233~274 (2009), 대동문화연구원[DOI]
- 김대중, "『시경(詩經)』 「큰 쥐(碩鼠)」와 김시습의 「큰 쥐」 비교 연구", 민족문학사연구, (51), pp.172~199 (2013), 민족문학사연구소
- 김대중, "星湖와 茶山의 육체 경제학", 한국실학연구, (32), pp.317~364 (2016), 한국실학학회
- 김대중, "애민사상의 정신분석-성호(星湖) 이익(李瀷)을 중심으로-", 韓國古典硏究, (41), pp.207~260 (2018), 한국고전연구학회[DOI]
- 김대중, "流動과 定住 사이 - 漁民의 행위자성 初探", 한국한문학연구, (73), pp.129~187 (2019), 한국한문학회[DOI]
- 김대중, "조선후기 민인의 하부정치", 한국한문학연구, (81), pp.169~218 (2021), 한국한문학회[DOI]
- 김미성, "조선 현종~숙종 연간 기후 재난의 여파와 유민(流民) 대책의 변화", 역사와 현실, (118), pp.99~135 (2020), 한국역사연구회[DOI]
- 김성수, "18세기 후반 의학계의 변화상 -『欽英』으로 본 조선후기 의학 -", 한국문화, (65), pp.99~134 (2014),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김홍백, "結社로서의 윤리와 경제 공동체 -조선 후기의 香徒와 洞約 담론을 중심으로-", 한국한문학연구, (81), pp.127~167 (2021), 한국한문학회[DOI]
- 배병삼, "박지원의 유토피아 : 『허생전』의 정치학적 독해", 정치사상연구, 9, pp.5~32 (2003), 한국정치사상학회
- 邊柱承, "조선후기 流民 연구", 박사, 사학과, pp.1997
- 변주승, "조선후기 유민정책 연구", 민족문화연구, (34), pp.51~86 (2001),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변주승, "조선후기 유민의 생활상", 전주사학, 8, pp.115~132 (2001),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 정성일, "표류기록을 통해서 본 조선후기 어민(漁民)과 상인(商人)의 해상활동(海上活動)", 국사관논총, 99, pp.1~46 (1997), 국사편찬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