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1950년대 한국영화에 나타난 ‘미국적 가치’에 대한 양가성 -한형모 프로덕션의 영화를 중심으로-

Ambivalence about American Values Represented in Korean Films of the 1950s -Focusing on Han Hyung-mo’s Woman’s Films-

0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1950년대의 대표적인 대중매체인 영화가 자유민주주주의라는 미국적인 가치를 어떻게 재현했는가를 한형모 프로덕션의 여성영화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한형모의 1950년대 영화는 이전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서구화된 생활양식과 소비문화, 선정적인 성 묘사를 스펙터클로 제공하는 한편, 자유민주주의와 서구화의 충격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전통으로의 회귀라는 양가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들 영화는 미국의 풍요와 근대성에 대한 선망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그것이 가져올 기존 질서 파괴에 대한 잠재된 불안을 서구화된 여성을 가부장제의 울타리 안으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숨긴다. 그러나 근대여성을 ‘원시적 존재’의 자리로 배치하는 순간 그의 남성 프로타고니스트 역시 전근대적인 억압자로 되돌아가는 모순에 빠지고 전통과 근대가 조화된 새로운 주체의 생성은 미완의 과제가 되고 만다. 이러한 양가성은 한형모 영화의 한계나 모순으로 평가받기 쉬우나, 미국문화의 선택적 수용이라는 맥락에서 본다면 1950년대 대중문화의 역동성/분열성을 해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

Abstract

This paper considers how liberal democracy, an American value, was represented via film, which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mess media of 1950s in Korea, focusing on woman’s films produced by Han Hyung-mo Production. On the one hand Han’s 50s films provide westernized life style and description of sexuality as a part of the spectacle never shown in Korean film before, but on the other they show ambivalent attitude: returning to the old tradition as a reaction against the shock of liberal democracy and westernization. His films overtly display the envy about the affluence and modernity of America, and dissimulate latent anxiety about the breakdown of traditional order by returning the modern woman back into patriarchal system. But at the instant that she is disposed for the location, primitive being, his protagonist should also return to the role of a premodern represser paradoxically and building a new subject who pursues the harmony between tradition with modernity remains as a problem that has yet to be fully solved. Such ambivalence can be easily underestimated as a limit or a contradiction of Han’s films, nevertheless, it can be a crucial clue to explain the dynamism/division of popular culture in the 1950s from the context of selective acceptance of American culture.

참고문헌 (24)

  1. 윤봉춘, "연예 1년 결산:해방 이래 최초의 수확", 서울신문, ~ (1954)
  2. 이봉래, "근래의 쾌작:영화 ‘자유부인’", 한국일보, ~ (1956)
  3. "치약의 역사"[URL]
  4. "키스 장면의 시비: 영화 ‘자유부인’을 계기로 찬성론이 지배적, 일부 의원과 가정부인은 반대", 동아일보, ~ (1956)
  5. "화제의 영화 ‘춘향전’:한국영화사상 초유의 힛트", 한국일보, ~ (1955)
  6. 권보드래, "아프레걸 思想界를 읽다:1950년대 문화의 자유와 통제" (2009), 동국대학교출판부
  7. 김동호, "한국영화 정책사" (2005), 나남출판
  8. 김소연, "매혹과 혼돈의 시대:50년대의 한국영화" (2003), 소도
  9. 노지승, "<自由夫人>을 통해 본 1950년대 문화 수용과 젠더 그리고 계층", 한국현대문학연구, (27), pp.305~338 (2009), 한국현대문학회
  10. 레이 초우, "원시적 열정:시각, 섹슈얼리티, 민족지, 현대중국영화" (2004), 이산
  11. 박유희, "自由夫人 에 나타난 1950년대 멜로드라마의 변화", 문학과 영상, 6(2), pp.135~158 (2005), 문학과영상학회
  12. 변재란, "한국영화사에서 여성 관객의 영화 관람 경험 연구: 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 초반을 중심으로", 박사, 영화학과, pp.2000
  13. 수잔 헤이워드, "영화사전:이론과 비평" (1997), 한나래
  14. 오영숙, "1950년대, 한국영화와 문화담론" (2007), 소명출판
  15. 유지나,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 (1999), 민음사
  16. 정비석, "自由夫人 上卷, 下卷" (1956), 정음사
  17. 정비석, "자유 부인의 생활과 그 의견", 신태양, 6(1) (1957)
  18. 조준형, "한형모: 통속", 장르의 연금술사, 2008
  19. 주유신, "한국영화와 근대성:‘자유부인’에서 ‘안개’까지" (2001), 소도
  20.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를 말한다:1950년대 한국영화" (2004), 이채
  21. 한국예술연구소, "이영일의 한국영화사를 위한 증언록:유장산ㆍ이경순ㆍ이필우ㆍ이창근 편" (2003), 소도
  22. 황혜진, "영화로 보는 불륜의 사회학:자유부인에서 바람난 가족까지" (2005), 살림
  23. 貴志俊彦, "文化冷戦の時代:アメリカとアジア" (2009), 国際書院
  24. Peter Lev,ed, "Transforming the Screen 1950~1959" (2003),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