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프로문학에 나타난 ‘감성’과 ‘제도’의 문제
The emotion and system presented in the early Korean Proletari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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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표는 프로문학에 나타난 감성의 문제를 식민지 제도의 문제와 결합하여 해명하는 것이다. 카프의 문인들은 1910년대식 감성의 비판적 계승자였다. 이는 프로문학에도 ‘정’의 문제가 중요하지만,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사회제도를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표상했음을 의미한다. 박영희와 김기진의 비평에서 나타나듯 프로문학은 사회주의의 비판적 이성과 결합된 감성의 혁명을 강조했다. 당대의 검열제도를 형상화한 소설에서 드러나듯, 프로문인들은 감성의 사용을 통해 식민지 사회제도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하지만 실제 소설의 서사화 과정에서 비판적 이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감성적 측면만 강하게 부각된다. 이는 김기진의 소설 「Trick」의 사례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식민지의 합법성을 통과하기위해 카프문인들이 전략이었다. 다시 말해 검열제도를 통과하는 동시에검열제도 자체를 비판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icate the emotion of the Korean Proletarian Literature combined with the problems of colonial system. Korean Proletarian writers were the inheritors of the sensitivity of the 1990s. It means that the Korean Proletarian Literature was represented in definitely different ways because of the effect of socialism, even if the issue of ‘emotion’ was a salient feature. As the criticism of Park Young Hee and Kim Ki Jin shows, the Korean Proletarian Literature placed emphasis on the revolution of emotion related to critical rationality of socialism. As novels which formed the censorship system of the time illustrates, the Korean Proletarian writers keenly criticized the problems of social system of the colony through the use of sensitivity/emotion. However, it is easy to witness an emotional factor, not critical rationality in the process of narration in the novels. As the novel of <Trick> by Kim Ki Jin describes,this was the strategy the Korean Proletarian writers used in order to establish colonial legitimacy. In other words, this was the way to avoid the censorship system and criticize the censorship itself simultane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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