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박태원 문학의 관련성 고찰
A study of the Literary Relationship between Yi Sang and Park Tae-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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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상과 박태원은 그 어느 문인들보다 친밀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이상과 박태원의 문학적 관련성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박태원 문학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접근해 보았다. 박태원은 이상의 「조감도-운동」에 주목했다. 이 작품은 하나의 문장으로 이뤄졌다. 이후 박태원은 「방란장주인」을 썼다. 이는 이상의 삶을 하나의 문장으로 쓴 소설이라는 측면에서 실험성이 높은 작품이다. 구보는 이상이 시에서 실험한 방식을 이상을 대상화 한 소설에서 실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상의 「날개」 배경인 33번지 18가구는 성적 상징으로 이해되어왔다. 박태원의 「보고」와 마찬가지로 이상의 「날개」는 관철동 33번지에서 이상과 금홍의 동거생활을 그려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은 이상 삶의 실제적 재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33번지는 대항권번이라는 장소성과 관련되어 의미를 형성한다. 또한 박태원은 「보고」를 『여성』(1936.9)에 발표했다. 박태원은 『여성』지로부터 「문단기형 이상론」을 청탁받아 썼지만, 그 원고가 분실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상의 삶을 그려낸 「보고」가 그 원고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상과 박태원은 영향을 주고받는 등 교유함으로써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 대표 작가로 자리잡았다.
Abstract
Yi Sang and Park Tae-won were closer than any other writers. However, the relationship of literary influence between Yi Sang and Park Tae-won has not been properly discussed. In this paper, I approached their literary relationship empirically. Park Tae-won paid attention to Yi Sang’s “Bird's-eye View-Movement”. This work is made up of one sentence. Afterwards, Park Tae-won wrote “The Master of Bangranjang.” This is a highly experimental work in that it is a novel written about Yi Sang’s life in one sentence. It seemed that Park wrote the novel through the way that Yi Sang experimented in the poem. Moreover, 18 households in 33rd street, the background of Yi Sang’s “The Wings” have been understood as a sexual symbol until now. Like Park Tae-won’s “The Report”, Lee Sang’s “The Wings” depicted the life of Yi Sang and Geum Hong at 33rd street of Guancheol-dong. Therefore these works are meaningful in that they are actual representation of Yi Sang’s life. In addition 33rd street formed meaning in relation to the placeness of Daehang Gwonbeon. Also, Park Tae-won published “The Report” in the magazine “Woman” in September 1936. Park Tae-won said that he wrote “An abnormal Yi Sang in Korean literary circles” on “Woman” editor’s request but lost his manuscript. However, there is a strong possibility that it was “The Report” which depicted the Yi Sang’s life. Yi Sang and Park Tae-won established themselves as representative writers of Korean modernism novels in the 1930s by interacting with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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