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최인훈의 <회색인>과 <서유기>의 대비 고찰 연구 - 기표적 연작으로서의 두 작품 간 실재계 대비를 중심으로-

A Study of psychoanalysis from the novel <Grey Man> and <Seoyu Tales> by Choi In-Hoon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그동안 최인훈의 <회색인>과 <서유기>는 아무런 의심 없이 연작으로 간주되어 논의되어 왔다. 그것은 텍스트 생산자의 3부작론이나 5부작론에 근거한 논의들인데, 두 텍스트는 서로 다른 심리적‧정신분석적 구조로 짜여진 전혀 다른 텍스트이다. 두 텍스트 간 얼마간의 동일성은 매우 제한적으로 최인훈의 다른 텍스트에서도 발견되는 기표의 연쇄로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그것만으로 두 텍스트를 균질적이고 균등한 텍스트로 분석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 작가의 작품 중에도 소설미학의 획득에 성공적인 작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작품도 목록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여러 연구자들이 연작성 여부를, 첫째, 두 작품 내에서 ‘독고준’이라는 동일 인물이 서사를 이끌어간다는 점, 둘째, 독고준이 <회색인>의 ‘이유정’이라는 여성의 방에서 나와 <서유기>의 자신의 방으로 되돌아간다는 점, 셋째, W시를 무대로 대부분의 이데올로기적인 서사가 진행된다는 점 등을 들지만 그것은 기표적 동일성의 확보 이외 연작성 여부를 가리기에는 미흡한 조건들이다. 여기서 연작성 여부를 가리려는 의도는 두 작품의 정치한 해석을 위한 바탕이 될 것이다. 두 텍스트는 가족 구성원조차 다르며 실재계조차 서로 다르다. 상징계에 놓인 <회색인>은 월남 피난민 독고준이 성공한 동향인인 ‘현호성’의 도움으로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 나태하고 게으른 일상으로 접어든 주체의 ‘육화된 욕망’을 다루고 있다. 반면 상상계에 놓인 <서유기>의 실재계는 방공호 속 여인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담보로 텍스트 생산자의 무의식적 욕망 실현에 충실한 텍스트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그 욕망은 ‘폐쇄회로의 반복 운동’처럼 무의미한 욕망으로서 소설미학 획득에 기여하는 바가 최소화된 기표 집착적 실재계를 보여줄 뿐이다. 이러한 폐쇄회로적 욕망 추구의 모습이 <서유기>의 한 측면이라면, 또 다른 측면은 도처에 편만한 바다의 이미지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리비도적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득 찬 바다로서, 즉 자신을 무기력한 지식인으로 서벌턴화하는 텍스트 생산자의 자기 위무이며 위안으로서의 자족적 전망을 보여주는 실재계이다. 상징계의 규칙을 알고 실천하는 것을 전제로, 최인훈의 텍스트가 보여주는 일련의 하이브리드 착종적인 상상계로의 무작위적인 미끄러짐이 보여주는 것은, 전통적인 소설 서사에 대한 혁명일 수 있으며, 상징계의 규칙 안에서 사회‧정치‧역사적 현실의 삶이 진술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 상상계적 언어로 우회할 수밖에 없었던 최인훈 자신의 판단에 의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텍스트 생산자의 다른 여러 텍스트에서도 발견되는, 상징계적 질서를 위험스럽게 위반하는 단순한 기표 연쇄의 텍스트는, 곧 아무런 장치 없이 상상계로 미끄러지는 환유의 기표들은 창조력이나 상상력과는 거리가 먼 지점에 놓여지게 된다. 그러한 위험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는 <바다의 편지>에서도 발견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Abstract

Until, now two text was serial text that are admitted to mention by Choi In-Hoon's criticism of art. It was the motive to get the argument and discussion in it self. But it was a only to excuse himself. So that is nervous response. This article will be reveiled by 'identification of significant' involved 'Dokko-Jun' and 'Lee Yoo-Jung' and a 'Woman in the trench'. This three significant is not same meaning or signifie. Each other is divided in the each text by Choi In-Hoon. It was considerated by Lecan's Symbolic, Imaginary, Real thing. <Grey Man> is based in the Symbolic, and then it followed Symbolic's rule or obviously verbal rule and most of the other Symbolic's rule. On the other side, <Seoyu Tales> falled into the Imaginary. And it was different that two text's Real thing. <Grey Man>'s Real thing is showed by story of novel, it is peaceful statement that subject is reach to richness. Frankly speaking, <Seoyu Tales>'s Real thing comfort for an intellectual to pore by power. Novelist of Choi In-Hoon know Symbolic's verbal rule, but he is translated to Imaginary. Because he considerate to present state of traditional fiction's method. As a result of this experimental, he get unique by many readers. Finally, there are dangerous which consider novelist as psychoanalytical thing. Whoever is a nervous, novelist must be based Symbolic for the study of self.

참고문헌 (24)

  1. "최인훈 소설 연구" (1999)
  2. "최인훈 소설의 환상성 연구" (2003)
  3. "1960년대 소설의 미적 근대성 연구" (1999)
  4. "최인훈 소설의 서사 구조 연구" (2003)
  5. "최인훈 소설 연구" (2006)
  6. "최인훈 소설 연구" (2002)
  7. "현대소설의 이론" (1986), 대방출판사
  8. "해체와 저항의 서사" (2004), 문학과지성사
  9. "전체에 대한 통찰" (1990), 나남
  10. "자아와 현실의 변증법, 회색인" (2003), 문학과지성사
  11. "라깡 정신분석 사전" (1998), 인간사랑
  12. "텍스트의 즐거움" (2002), 동문선
  13. "디아스포라의 지식인" (2005), 이산
  14. "욕망의 시학" (1994), 문학과지성사
  15. "데리다의 해체철학" (1993), 민음사
  16. "문학 텍스트의 정신분석" (2001), 동문선
  17. "崔仁勳의 ‘廣場’" (1993), 문예출판사
  18. "韓國知識人小說硏究" (1999), 일지사
  19. "현대 문학?문화비평 용어사전" (2001), 문학동네
  20. "소설학 사전" (1992), 고려원
  21. "원시인이 되기 위한 문명한 의식" (1989), 청하
  22. "욕망의 전복" (1998), 한울아카데미
  23. "小說의 方法" (1995), 소화
  24. "小說의 方法" (1995), 소화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