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碩齋 尹行恁의 陸王學 비판에 대한 인식형성 배경과 그 목적

The Purposes and the Background of the Formation of Critical Cognizance in Suk-Jae Yoon Haeng-Im's (碩齋 尹行恁) Criticism of the study of Lu-Wang

0

조회

0

다운로드

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碩齋 尹行恁(1762~1801)은 正祖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京·鄕의 학풍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家學으로 내려온 韓元震의 湖論的 학풍을 계승하였다. 특히 윤행임은 주자학 내부에서 논란이 된 湖洛論爭에서 호론의 입장을 견지한 반면 洛論의 입장은 비판하는 경향을 보인다. 윤행임의 육왕학 비판의 주된 목적은 주자학 내부에서 벌어진 호락논쟁에 대하여 호론으로의 체제정립을 위한 것이었으며, 그 방법적 수단으로 육왕학 비판을 활용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주자학자들의 육왕학 비판에 대한 일반적인 입장과는 차이를 보인다. 육왕학 비판에 대한 윤행임의 인식형성은 한원진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윤행임은 육왕학의 대표적 학자인 陸九淵과 王守仁 그리고 왕수인의 제자인 王艮, 顔鈞 등의 ‘尊德性’, ‘未發已發’, ‘心卽理’, ‘致良知’, ‘佛敎的 논리’를 비판하고, 이러한 양명좌파에 대한 학설을 통해 湖洛論의 ‘未發心體의 純善과 有善惡의 문제’·‘聖凡同異 문제’에 대하여 육왕학적 논리를 결부시켜 낙론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윤행임의 낙론비판은 호론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육왕학 같은 외부의 적보다 주자학 내부의 논리가 자칫 육왕학의 논리로 들어가 주자학 내에서의 분열을 초래할 여지에서 기인한 것이다. 윤행임의 이 같은 육왕학 비판은 18세기 후반 중앙학계에서의 주자학과 육왕학 간의 일반적 비판논리와는 또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당대 학술과 사상사의 일면을 이해하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Abstract

Suk-Jae Yoon Haeng-Im (碩齋 尹行恁, 1762~1801) was a literary man who lived during King Jeong-jo's era. While a range of academic traditions of Kyung·Hang (that is, Seoul & local area) were ongoing, he succeeded the academic tradition of Han Won Jin's (韓元震, 1682~1751) Orthodox Neo-Confucianism style, as handed down from family study. Specifically, Yoon Haeng-Im held the position of Ho Theory in the Horak debates, which was a controversial issue within orthodox Neo-Confucianism. However, he tends to criticize Nak Theory. His main purpose in his criticism of the study of Lu-Wang regards the use of the method for establishing a system of Ho Theory against the Horak debates that arose within orthodox Neo-Confucianism. This shows the difference from their general position about the existing orthodox Neo-Confucianism scholars' criticisms of the study of Lu-Wang. Yoon Haeng-Im's formation of a critical cognizance against the study of Lu-Wang was influenced by Han Won Jin. Yoon Haeng-Im criticisms included the concepts of 'honoring the moral nature', 'not yet an issue of feeling and thought [Wei-fa], already expressive of feeling and thought [Yi-fa]', 'Sim is Li' and 'Chi-Liangzhi', and Buddhism; Lu Jiu-yuan and Wang Shou-ren were typical scholars of the study of Lu-Wang and were Wang Shou-ren's disciples (Wang Gèn & Yán jūn and others, who were disciples). They insisted on this view, and through their theory about the left-wingers of Yang-ming, Yoon Haeng-Im expressed strong criticism of Nak Theory, including references to an "unaroused mind itself and the pure good of Horak debates" and the problems of good and bad and Seong-Beom Dongyi together with the use of the logic of the study of Lu-Wang style. His criticism of Nak Theory led to divisions within orthodox Neo-Confucianism itself more with regard to the inside logic of orthodox Neo-Confucianism than to any outside enemy (such as the study of Lu-Wang). This filtered into the study of Lu-Wang. The utilization of his criticism of the study of Lu-Wang to crack down on orthodox Neo-Confucianism shows another side of its characteristics, compared to the logic of the general criticism between orthodox Neo-Confucianism and the study of Lu-Wang in the central academic world in the late 18th century. Therefore, the results here can serve as a good guideline with which to understand the scholarship and the history of ideas of those times.

참고문헌 (43)

  1. 尹行恁, "碩齋稿", ~
  2. 尹行恁, "碩齋日錄", ~
  3. 韓元震, "南塘集", ~
  4. 王守仁, "王文成全書", ~
  5. 陸九淵, "象山先生全集", ~
  6. 朱熹, "性理大全書", ~
  7. 朱熹, "朱文公問集", ~
  8. "論語集註", ~
  9. "孟子集註", ~
  10. "大學章句", ~
  11. "中庸章句", ~
  12. 姜明官, "안쪽과 바깥쪽" (2007), 소명출판
  13. 경기도박물관 학예팀, "碩齋日錄 譯註本", 경기도박물관, ~ (2009)
  14. 경기도박물관 학예팀, "碩齋日錄 影印本", 경기도박물관, ~ (2009)
  15. 권오영, "조선 후기 유림의 사상과 활동" (2003), 돌베개
  16. 金文植, "朝鮮後期經學思想硏究" (1996), 一潮閣
  17. 유봉학, "조선후기 학계와 지식인" (1998), 신구문화사
  18. 윤행임, "譯註 方是閒輯" (2006), 보고사
  19. 李丙燾, "韓國儒學史" (1987), 亞細亞文化社
  20. 崔錫起, "조선시대 大學章句 改定과 그에 관한 論辨" (2011), 보고사
  21. 한국사상사연구회, "인성물성론" (1994), 한길사
  22. 김은숙, "석재 윤행임의 저작과 학문 경향", 석사, 한문학, pp.2009
  23. 강명관, "조선후기 서적의 수입・유통과 장서가의 출현 - 18, 19세기 京華世族 문화의 한단면 -", 민족문학사연구, 9 (1996), 민족문학사학회
  24. 金吉洛, "栗谷과 陸王學", 栗谷思想硏究, 1 (1994), 栗谷學會
  25. 金在求, "王陽明의 致良知說에 있어서 致의 問題", 哲學論叢, 4 (1988), 새한철학회
  26. 김태년, "南塘 韓元震의 陽明學 批判", 한국사상사학, (22), pp.247~276 (2004), 한국사상사학회
  27. 김세정, "양명 심학과 퇴계 심학 비교의 새로운 지평", 양명학, (13), pp.369~403 (2005), 한국양명학회
  28. 金允朝, "碩齋 尹行恁 硏究 - 生涯와 학문 경향을 중심으로 -", 漢文敎育硏究, 9 (1995), 韓國漢文 敎育學會
  29. 김희태, "조선시대 신지도 유배인물과 尹行恁의 薪湖隨筆", 향토사연구, 20 (2009),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30. 남윤덕, "尹行恁의 「薪湖隨筆_『大學』」 해석을 통해 본 18세기 학문논쟁의 한 국면", 동양한문학연구, 36(36), pp.75~100 (2013), 동양한문학회
  31. 남윤덕, "윤행임尹行恁의 청대淸代 초기 고증학考證學에 대한 인식과 그 의미", 국학연구, (23), pp.379~407 (2013), 한국국학진흥원
  32. 남윤덕, "正祖代 學術動向을 통해 본 尹行恁의「薪湖隨筆_『中庸』」 解釋의 特徵과 그 의미", 대동문화연구, (86), pp.409~444 (2014), 대동문화연구원
  33. 노대환, "윤행임尹行恁(1762~1801)의 정치 활동과 학문 성향", 국학연구, (19), pp.277~312 (2011), 한국국학진흥원
  34. 박경환, "공부 방법론으로서의 존덕성과 도문학 : 주희와 육구연의 鵝湖 논쟁", 中國哲學, 4 (1994), 중국철학회
  35. 안영석, "육상산과 왕양명 심학의 비교 연구 - 공부론을 중심으로 -", 철학논총, 66(4), pp.43~69 (2011), 새한철학회
  36. 이현진, "碩齋 尹行恁의 禮學과 喪禮 인식 -『泣血錄』을 중심으로-", 한국사상사학, (34), pp.183~229 (2010), 한국사상사학회
  37. 조성산,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주자학적 지식체계의 균열과 그 의미", 역사교육, (110), pp.61~102 (2009), 역사교육연구회
  38. 조장연, "남당 한원진의 인물성론과 그 정치적 성격", 한국철학논집, (17), pp.309~329 (2005), 한국철학사연구회
  39. 최석기, "淵泉 洪奭周의 학문성향과 <대학>해석의 특징", 漢文學報, 15(1), pp.39~82 (2006), 우리한문학회
  40. 최석기, "星湖學派의 <대학> 해석- 星湖․貞山․茶山을 중심으로 -", 한국실학연구, (19), pp.123~159 (2010), 한국실학학회
  41. 한정길, "朝鮮 後期 實學者들의 陽明學觀", 한국실학연구, (10), pp.219~252 (2005), 한국실학학회
  42. 한정길, "王陽明의 中庸 首章 이해", 양명학, (15), pp.37~76 (2005), 한국양명학회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