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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역법 제정과 『七政算』

King Sejong’s Calendar System and 『Chilje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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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세종 2년에 수시력법을 배우기 시작한 후로 초유의 本國曆인 『七政算』의 內篇法과 外篇法을 제정하기까지 20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되었다. 세종 14년까지 前半이 수시력의 산법을 익혀 중국의 역법을 조선에서 완벽히 구현하는 데 소요된 기간이었다면, 이후 세종 24년까지 後半은 儀表를 갖추고 측험과 더불어 교정에 매진한 기간이었다. 이 글에서는 세종의 역법 교정이 후반에 이르러 새로운 목표, 즉 수시력법보다 더욱 정밀한 교식추보법을 향하여 나아간 자취를 추적하였으며, 또 새 목표를 향하여 전개된 교정 작업의 결과가 어떠하였는지를 기록의 재구성을 통해 살폈다. 이로써 새 추보법을 찾아내고자 세종 12년 이후 12년 동안 기울인 노력이 당초의 의도대로 마무리되었는지, 그리고 『칠정산내편』에는 어떤 모습으로 담겨졌는지를 밝혀보았다. 이 글에서는 또 簡儀 등의 의기가 본국력 제정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의기로써 추구하였던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폈다. 그리고 『칠정력』과 『칠정산외편』에 주목하여 역법 교정의 최종 결과물로써 中國曆의 算法으로 되돌아간 『칠정산내편』과 西域曆을 되살린 『칠정산외편』을 동시에 편찬하게 된 연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추적하였다.

Abstract

More than twenty years were required for King Sejong (r. 1418-1450) and his astronomers to pursue and accomplish a unique calendar system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lmost half of the entire period was required to acquire Shoushili (授時 曆), a Chinese calendar. The second half was focused on reducing the errors which occurred while predicting eclipses according to the Shoushili calendar and on establishing Korea's own calendar system, Chiljeongsan (七政算). In this paper, evidence of reorientation during the latter half to new goals to attain higher level tools for eclipse calculations are traced. The influence of the long period of exertion, which was devoted to gain a better prediction process and of the newly equipped astronomical instruments on the sequel system of Chiljeongsan Naepyon (七政算內篇) was also investigated. To account for the roles played by important figures during the determination of the features of the first calendar system for the Joseon dynasty, comments are added about Chiljeongnyok (七政曆), an almanac, and about Chiljeongsan Oepyon (七政算外 篇), the Korean version of a Chinese-Arabic calendar, both of which were enacted and published during the latter part of the aforementioned period.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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