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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씨로 아들 낳기’ 소재 설화에 나타난 가족관계와 문제해결방식

A Study on 'the Tales of Absurd Off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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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남의 씨로 아들 낳기’는 가장의 혈통을 순수하게 계승하고자 하는 가부장제의 기본 이념과 어긋나는 소재임에도 ‘씨앗송사’와 ‘다남팔자’의 두 가지 유형으로 활발히 전승되었다. 가장의 뜻에 의한 간통 교사를 다루면서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소생자의 향방으로 돌려지고 있는데, 상반된 결과를 도출하는 두 설화이지만 아들의 귀속을 이끄는 데에는 공통된 부부관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씨내리라는 탈법적 가계계승의 행위는 아내에 대해 갖는 남편의 권리가 어느 경계까지 가능한가라는 가부장 주체의 근원적인 문제와 연관시켜 볼 수가 있다. 가부장 사회의 지배 담론과 배치되는 문제 상황에 대해 설화 향유자들의 공감과 해결은 경직된 법과 규범적 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결과를 야기하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일반화를 경계하며 이완과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Abstract

A Study on 'the Tales of Absurd Offspring' Hong, Na-Rae Adultery is famous theme in folk tales of Chosun Dynasty Period. But adultery in folktale contains not just the interesting story of affair but also the way of patriarchal control over his family. In this research, I examined two types of stories in which husband lets his wife commit adultery to have a son. In this case, adultery is justified as indispensible way to reserve the family lineage, therefore the stories concentrate their interest not on the wife's sexual fidelity, but on the parental authority to the offspring. In both stories, marital communication is the main reason for the son's parental authority and the husband's rights over his wife's body is always protected. The wives' desire for the baby is hidden beneath their husband's rights and responsibility, however the way of the expression of woman's desire is due to patriarc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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