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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장편소설의 ‘엿보기’와 ‘엿듣기’ 서사 기법 연구

A study on the narrative technique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Korean long piec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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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국문장편소설의 엿보기와 엿듣기 서사 기법의 기능과 효과를 논의하는 것이다. 연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국문장편소설의 하위 유형인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인 〈소현성록〉, 〈유효공선행록〉, 〈유씨삼대록〉, 〈현몽쌍룡기〉, 〈조씨삼대록〉, 〈성현공숙렬기〉, 〈임씨삼대록〉을 대상으로 하여 엿보기와 엿듣기의 서사 양상, 기능과 효과를 논의하였다. 먼저 국문장편소설의 엿보기와 엿듣기 서사의 양상을 상황, 주체, 대상, 그 결과를 중심으로 매혹과 상사의 촉매 서사, 음모와 오해의 촉매 서사, 해결과 각성의 촉매 서사, 해소와 웃음의 촉매 서사로 나누고 그것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국문장편소설의 엿보기와 엿듣기 서사 기법은 서사 구성적 측면과 독서 심리적 측면에서 일정한 기능과 효과를 지닌다. 우선 서사 구성적 측면에서는 서사 진행 속도를 가속하기도 하고, 감속하며 서사 구성을 다각화하고 서사를 매듭짓는 효과를 발휘한다. 더불어 장편소설의 복잡한 사건 구성을 쉽게 구성하면서도 개연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드러내기도 한다. 엿보기와 엿듣기 서사 기법은 독자의 독서 심리적 측면에서도 주체의 애정과 인정 욕망을 허구적으로 용인하면서 독자의 욕망도 투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독자는 주체의 눈과 귀를 통해 허구 속 인물의 미모, 은밀한 대화와 행동, 부부 침실을 엿보거나 엿들으면서 절시(竊視)와 도청(盜聽)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유희적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기능과 효과로 인해 국문장편소설에서 엿보기와 엿듣기 기법은 지속적으로 활용되었고, 현대 TV 드라마에서도 국문장편소설의 엿보기와 엿듣기 기법을 이어받아 활용하고 있다.

Abstract

The object of this study is to discuss function and effects of the narrative technique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Korean long piece novel. In order to facilitate the study, the aspects of narrative, function and effects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Sohyunseongrok, Youhyogon󰠀gseonhengrok, Youssisamdaerok, Hyunmongssangyongki, Jossisamdaerok, Seonghyungongsukyeolki, Imssisamdaerok are discussed. Those novels belongs to a subtype of Korean Long piece novel, Samdaerok long piece novel. First, the narrative aspects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Korean long piece novel are divided into catalyst narrative of captivation and lovesick, catalyst narrative of conspiracy and misunderstanding, catalyst narrative of settlement and disillusion and catalyst narrative of relief and laughter in respect of situation, subject, object and its result. Furthermore, their characteristics are analyzed. The narrative technique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in Korean long piece novel accelerates or decelerates the rate of narrative progression in terms of narrative elements. It also diversifies narrative elements and terminates narrative. Moreover, it secures the function of probabilities simplifying the complicated framework of events in the long piece novel. The narrative technique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is able to illuminate reader’s desire allowing main agent’s desire of affection and acknowledgement in terms of bibliopsychology. Readers can relieve the curiosity of ‘peeping’ and ‘eavesdropping’ and feel amusing pleasure through main agent’s eyes and ears. Due to the function and effects mentioned above, ‘peeping’ and ‘eavesdropping’ have been used consistently in Korean long piec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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