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묘역식지석묘의 특징과 구산동지석묘의 성격
The Characteristics of Dolmens with a Boundary in the Yeongnam Region and the Nature of the Gusan-Dong Do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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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의 묘역식지석묘를 검토하고, 구산동지석묘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영남지역에는 현재까지 56곳의 유적에서 340여기의 묘역식지석묘가 조사되었다. 묘역식지석묘는 영남 각지에 분포한다. 청동기시대 전기의 늦은 시기에 출현하여 초기철기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축조되었다. 청동기시대 후기에는 거대한 묘역식지석묘가 군집을 이루어 축조된다. 이 시기는 거대한 묘역식지석묘가 계층화의 과정을 보여주지만, 아직 완전한 불평등사회로 진입한 것은 아니다. 초기철기시대가 되면 불평등사회로 진입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것이 아닌 1인을 위한 무덤이 축조되는데 무덤군에서 거대한 묘역식지석묘는 단 1기만 축조된다. 구산동지석묘는 그 규모에서 압도적인 거대함, 무덤군에서 1기만 촌재하는 묘역식 무덤, 상석이 묘역에 직교하고, 매장주체부가 목관(木棺)이며, 출토유물이 기존의 지석묘 출토유물과는 이질적인 옹(甕)과 두형토기(豆形土器)라는 특징이 있다. 초기철기시대에 축조된 것이 확실하며 무덤으로 축조되었다. 김해지역에 새로운 이주민의 정착이 늦어진 것은 구산동지석묘를 축조할 만큼 강력한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산동지석묘는 초기철기시대 재지민이 축조한 최후의 군장묘이다. 청동기시대가 끝나는 전환기에 변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후 청동기시대는 종언하고 새로운 시대가 개막한다.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review dolmens with a boundary in the Yeongnam region and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nature of the Gusan-dong Dolmen. In the Yeongnam region, approximately 340 dolmens with a boundary were investigated at 56 relics. The distribution of dolmens with a boundary covers the entire Yeongnam region. They appeared in a relatively late period of the former part in the Bronze Age and continued to be constructed until the early Iron Age. Entering the latter part of the Bronze Age, large-scale dolmens with a boundary were built in clusters. This period witnessed the stratification process of such large-scale dolmens with a boundary, but they had not entered a completely unequal society yet. Entering the early Iron Age, they entered an unequal society and built graves for individuals rather than the community. Only a large-scale dolmen with a boundary was built for a grave group. The Gusan-dong Dolmen is characterized by its overwhelmingly vast size, its uniqueness as the only dolmen with a boundary in the grave group, its stone stable orthogonal to the grave boundary, its wooden coffin for the subject of burial, and its artifacts heterogeneous from the ones of the old dolmens including jars and pedestal vessel pottery. There is no doubt that the dolmen was built as a tomb in the early Iron Age. The settlement of new migrants in the Gimhae area was late because there was a force that was powerful enough to build the Gusan-dong Dolmen in the area. The Gusan-dong Dolmen was the last chief tomb built by local people in the early Iron Age, displaying their acceptance of changes during a transitional period at the end of the Bronze Age in a symbolic way. It marked the end of the Bronze Age and opened a new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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