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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암혼수幻庵混脩의 사법嗣法 정황과법계法系에 대한 인식변화Ⅰ―나옹懶翁에 대한 사법 관계를 중심으로

Perceptional Changes I in the Legal System and Successional Situation of Whanam Honsu(幻庵混脩) — Focusing on the successional relation for Naong(懶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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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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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간섭기 이후 고려불교는 티베트불교의 영향으로 결혼하는 승려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혼탁상을 보이게 된다. 이 문제를 해소하려는자정의 노력이 선종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원의 영향이 적은중국 강남의 임제종을 계승하려는 노력이다. 이렇게 해서 대두하는대표적인 고승이 보우 경한景閑나옹의 여말삼사麗末三師이다. 고려 말에 수입된 임제종의 전통은 조선 중 후기인 17C에 이르러유교의 보학譜學적인 영향으로 법맥의 완성을 보게 된다. 이 법맥에 있어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 바로 혼수이다. 혼수는 보우와 나옹의 가르침을 모두 이은 제자이다. 그러나 유교의영향으로 적통이 강조됨으로 인하여, 혼수를 보우와 나옹 중 누구의주된 제자로 볼 것이냐의 문제가 존재하게 된다. 17C 조선불교가 내린 결론은 ‘보우 혼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관련자료들이 전하는 내용은 이 보다는 ‘나옹 혼수’이다. 즉 여기에는 ‘혼수가 누구를 보다 중심으로 계승했는지에 대한 사실의 문제’와 그것이‘17C에 왜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지에 대한 왜곡의 문제’가 존재한다. 이 중 본고에서는 먼저 사실과 관련된 혼수의 나옹 계승에 대한부분을 다루게 된다. 이를 통해서 확인되는 것은 혼수가 나옹을 계승한 초기 나옹문도의대표(門長)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즉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나옹의 주된 계승자로 자초가 활동하기 이전시기에 혼수의 존재를 확인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Abstract

After the intervention of Yuan, Goryeo Buddhism showed a turbid situation due to the increase in the proportion of married monks due to the influence of Tibetan Buddhism. Self-purifying efforts to solve this problem appeared in Zen Buddhism, which was an effort to succeed to the Jingxi sect of Jiangnan, China, where the influence of Yuan was relatively low. In this situation appeared the most remarkable monks who were the three masters of Late Goryeo: Bowu(普愚), Gyeonghan(景閑) and Naong(懶翁). The tradition of Imjejong imported from China at the end of Goryeo came to see its legal completion in 17C or the middle and late Joseon Dynasty under the genealogical influence of Confucianism. The person who occupied a key position in this legal tradition was Honsu(混脩). Honsu was a disciple who had succeeded the teachings of both Bowu and Naong. However, due to the influence of Confucianism, the legitimacy was emphasized between them. So, there was a problem of whether Honsu should be regarded as the main disciple of Bowu or Naong. The conclusion made by 17C Buddhism was ‘Bowu Honsu’. However, the related data show that it was rather ‘Naong Honsu’. In here, there are ‘a factual question of whom Honsu actually succeeded more’ and ‘a distortive question of why this was not accepted in 17C.’ In this study is first dealt with the factual problem about Honsu’s succession of Naong. It is confirmed through this study that Honsu played the role as a leader of the early Naong sect succeeding Naong. Thus, it is possible to confirm the existence of Honsu before Jacho began to act as the main successor of Naong, as is known until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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