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운동 : 건설의 신화와 재현의 정치
Cheollima Movement: The Myth of Construction and the Politics of R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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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북한 정치권력이 자신이 설정한 정치적 자주,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천리마운동’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고, 이후 천리마운동 신화를 어떻게 재현해왔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천리마운동 신화는 1950년대 중반 북한 정치권력 내부의 분열과 갈등, 사회주의 대국들의 간섭과 압력, 남한과의 대결 같은 장애물 속에서도 경제건설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만들어졌다. 북한 정치권력은 천리마운동 신화와 관련된 상징들을 1960년대에 집중적으로 만들어냈고, 1972년에는 천리마운동을 사회주의 건설의 총노선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후 천리마운동은 1990년대 중반까지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춘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가, 1990년대 후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제2의 천리마대진군’이라는 이름으로 재현되기 시작했다. 김정일은 2008년 12월에 과거 김일성이 천리마운동의 불을 지폈던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며 천리마운동을 또 다시 북한사회로 직접 불러냈다. 2009년 천리마운동의 목표는 2012년을 강성대국 진입 원년으로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처럼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목표와 연관돼 두 차례 재현됐던 천리마운동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완성’을 기본투쟁과업으로 천명한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이후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이라는 이름의 대중운동으로 세 번째 재현되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how the North Korean political powers created the myth of the ‘Cheollima movement’ to achieve their established goals of the political and economic independence, and how then they reconstructed the myth of the Cheollima movement. The myth of the Cheollima movement was created with North Korea’s considerable achievements in economic construction despite such obstacles like splits and conflicts inside the North Korean political powers in the 1950’s, interference and pressures from great socialist countries, and her contest with South Korea. The North Korean political powers intensely created Cheollima movement related symbols in the 1960’s, and defined Cheollima movement as the dominant principle of North Korea’s socialist construction. Then, the Cheollima movement was put to the shade until the mid 1990’s by the movement of the obtainment of the 3 great revolutionary red flags that was focused on technological reform, but began to be reconstructed in the name of the ‘second great Cheollima marching’ when Kim Jong-il, Chairman of the National Defense Commission presented the construction of a great strong nation as a goal. Kim once again evoked the Cheollima movement directly in North Korean society when he was engaged in the field instruction in December, 2008 at the Cheollima Steel Complex, where Kim Il-song started lighting the movement. The goal of 2009 Cheollima movement was to make 2012 the first year of North Korea’s entrance into a great strong nation. The Cheollima movement, 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in relation with the goal of the construction of a great strong nation, has been being under second reconstruction as a popular movement in the name of ‘Mallima rapid creation movement’ since the 7th Korean Wokers’ Party Convention where Kim Jong-un, Chairman of National Affairs Commission declared the ‘completion of a strong socialist nation’ as the basic struggling t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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