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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의 ‘명(明)’에 담긴 교육적 함의

A Consideration of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Enlightenment(明) in the Tao-Te-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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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교육학

초록

본고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타난 진정한 앎, 곧 ‘진지[眞知]’인 ‘명[明]’의 의미를 재해석함으로써 ‘명’에 내재한 교육의 실천적 의미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노자의 ‘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지닌 세 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야 한다. 먼저 ‘명’은 ‘도(道)’를 직관하는 최고의 인식 단계를 의미한다. 그런데 ‘도’라는 것이 ‘덕(德)’을 통해 드러나고 도와 덕이 다르지 않으므로, 도에 대한 직관을 의미하는 ‘명’은 체득을 통한 비움이라는 덕을 그 안에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마음을 비워 행함으로써 온전한 ‘무위’의 구현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명’이라는 개념 속에는 ‘도’와 ‘덕’ 그리고 ‘무위’가 온전히 어우러져 있다. ‘명’을 이렇게 이해한다면, 교육적 차원에서의 실천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명’은 ‘도’에 대한 직관적 인식과 관련하여, 보이는 세계[有]에 매몰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계[無]까지 파악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둘째, ‘명’은 ‘덕’의 비움과 관련하여, ‘마음 비움’과 ‘질박함’의 구현이 교육 안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명’은 마음을 비우고 행하는 ‘무위’의 실천과 관련하여, 부모와 교사가 인간이 지닌 욕망의 위험을 깨달아 학생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고, 특히 학생들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관대함을 지니고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et forth the practical meaning inherent in Enlightenment(明) by way of reinterpreting the meaning of the term which refers to true knowledge. What Enlightenment means cannot be apprehended without taking into consideration three aspects of it. Above all, Enlightenment is the highest level of cognition that intuits ‘Tao’(道). And, as ‘Tao’ can be realized in ‘Te’(德), it is argued, Enlightenment includes ‘Te’ which attains emptiness through embodied experience, with this emptied Enlightenment bringing about ‘Non-doing’(無爲) in the end. It is thus in this way that Tao, Te, and Non-doing harmoniously coexist in the concept of Enlightenment. If this is the case, it is possible to make explicit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Enlightenment for education. Firstly, intuitive knowledge of Tao helps us to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knowing the visible world(有) as well as the hidden world(無). Secondly, the emptiness of ‘Te’ makes people realize the significance of the educational practices of self-emptying and simplicity. Finally, the practical aspect of Non-doing asks teachers and parents to be vigilant against uncontrolled desires, and to have the proper attitudes towards life, which enable students and children to embrace others with all their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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