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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초(詠和抄)』 수록 여창가곡의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Yeochanggagok(女唱歌曲) Included in 『Yeonghwacho(詠和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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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근에 발굴 소개된 『영화초(詠和抄)』에 수록된 여창가곡 한바탕에 대한 고찰을 통해 20세기 초 여창가곡의 향방을 탐색하였다. 『영화초』 여창가곡 한바탕의 창곡 특성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말 여창가곡에 새롭게 등장한 ‘환계락’까지 빠짐없이 구비하였다. 20세기 초 가집 『시가요곡』, 『해동가보』(전북대본), 오늘날 전창(傳唱)되는 여창가곡과도 창곡 목록이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화초』가 20세기 초 창곡 분화가 일단락 된 직후 여창가곡 한바탕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영화초』는 수많은 여창 사설 가운데 창곡별로 1-5수 내외만 선별해서 48수로 한바탕을 편집하였다. 창곡 당 수십 수씩 도합 수백 수의 사설을 수록한 사설목록집이 아니다. 실제 가창의 현장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당대에 널리 불리던 대표곡만을 선별해서 편집한 연창용 가집이다. 이는 비단 『영화초』만의 특성이 아니다. 『해동가보』(전북대본)나 『시가요곡』에서도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20세기 초 여창 가집의 전형적 특질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는 여창가곡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무엇보다 한바탕의 창곡 분화가 완료되어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여창에 대한 음악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창가곡은 음악적 세련을 더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환계락’은 바로 그러한 산물이다. ‘환계락’을 끝으로 여창가곡의 창곡 분화는 일단락된다. 이로써 20세기 초에 여창가곡은 오늘날과 같은 15곡의 한바탕 체계를 완비한다. 창곡 분화가 일단락되며 나타난 여창가곡의 중요한 변화는 바로 대표사설군의 확립이다. 창곡당 1-5수, 대략 50수 내외로 한바탕이 고정된다. 이들은 오늘날까지 여창가곡의 핵심을 이루는 대표사설들이다. 이후 연창 환경과 가집의 용도에 따라 대표사설이 일부 확대되는 양상도 확인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 70수 내외의 여창 사설이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사설은 19세기 이래 관습적으로 여창 사설로 굳어진 작품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박효관이 다양한 연창 실험을 통해 여창에 새롭게 추가했던 사설들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수많은 연창 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여창으로 가다듬어 온 사설 가운데서도 여창가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바탕이 고정되어나갔던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direction of 『Yeonghwacho』 in the early 20th century by considering yeochanggagok hanbatang in 『Yeongwhacho』. Its characteristics are as follows. It includes ‘Hwangyerak(還界樂)’ newly discovered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fact that perfectly coincided with yeochanggagok, 『Sigayogok(詩歌謠曲)』, 『Haedonggabo(海東歌譜)』(housed in Jeonbuk Univ.) is found. Through this, we can find that 『Yeonghwacho』 has the aspect of yeochanggagok hanbatang in the early 20th century. 『Yeonghwacho』 revises 48 collecting 1 to 5 by tune in various yeochang lyrics. It is script widely sung in actual stage to song actually, which typical feature of yeochanggajip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early 20th century is significant junction of yeochanggagok. First of all, division of tunes of hanbatang is complete and it remains. Because of increase of singing yeochang in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yeochanggagok is going to go to classy. Hwangyerak is the fruit of its situation. Division of tunes of hanbatang is complete by Hwangyerak. Yeochanggagok completed the structure of hanbatang of 15 songs. Significant change is establishment of representative lyrics group. Hanbatang includes about 50 songs per 1 to 5 in tune. These are representative lyrics organizing point of yeochanggagok. Various process pass down yeochanggagok hanbatang organized with about 70 songs. Representative lyrics, from the 19th century, customarily organized by works that is concreted as yeochang lyrics. Lyrics added by Park, Hyogwan is rarely included. Representative hanbatang is anchored focused on works that are ultimate in aesthetic of ye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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