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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전이기 부부의 젠더의식 변화 : 여성의 경제활동과 돌봄 역할을 중심으로

Changes of Couple’s Gender Consciousness in the Transition to Parenthood : Focusing on Women’s Economic Activities and Caregiving Ro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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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사회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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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산 시점으로부터 1년 후와 3년 후 부부의 젠더의식 변화 특성을 2008~2018년까지 한국복지패널의 다섯 가지 젠더규범에 대한 태도를 이용해 ‘잠재전이분석, 예측변수를투입한 잠재집단분석, 다집단 잠재집단분석’으로 살펴봤다. 두 시점 모두 ‘일지향적 가족주의, 전통주의, 성평등주의’ 순으로 많았지만, 특히 ‘일지향적 가족주의’는 2년 사이 유일하게 증가했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강했다. 또 ‘여성의 자녀돌봄 규범’은 약해졌지만 ‘여성의 가족돌봄 규범’과 ‘맞벌이 규범’은 ‘일지향적 가족주의’를 중심으로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출산하고 3년이 지나자 비정규직이 2년 전보다 8.9%p 급증했는데, 비정규직 여성은 ‘일지향적 가족주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여성은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부모전이기에자녀돌봄 규범을 강조하는 ‘모성 이데올로기’가 약해졌더라도, 맞벌이 규범과 가족돌봄 규범에 의해 ‘돈을 잘 벌면서 가정도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관념인 ‘변형된 가정중심성 이데올로기’는 더 강해져, 소득활동과 가족돌봄 역할 수행이라는 이중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볼수 있었다. 부모전이기에 부부의 지배적인 젠더 관념이면서 특히 여성을 억압하는 젠더의식은 ‘모성 이데올로기’가 아닌 ‘일지향적 가족주의’인 것이다. 그런데 성별 취업상태와 부부의 고용유형에 따른 젠더의식 변화를 보면, 남성은 경제적 자원이 있을 때 전통적 태도를 유지ㆍ강화하지만, 여성은 출산하고 3년 후 취업상태와 상관없이‘일지향적 가족주의’가 우세해지는 상황에서도 경제적 자원이 있다면 성평등적인 태도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므로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성이 경제력을 확보하며유의미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별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등 성차별적인 노동시장을 개선하고, 가정 내에서는 여성의 가족돌봄 역할 규범으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활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남성의 돌봄정체성을 강화하는 부부교육과 부모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how couples’ gender consciousness changes after 1 year and 3 year from childbirth, and what differences there are according to gender and economic activity, using attitudes toward the five gender norms in the KoWePS by the LTA, LCA with covariates, and Multi-Group LCA. In both periods, there were many in the order of ‘pro-work familialism, traditionalism, and egalitarianism’, but especially ’pro-work familialism’ was more common in women than men and the only increased. In addition, ‘women’s child care norms’ have weakened, but ‘women’s family care norms’ and ‘double-income norms’ have become stronger, focusing on ‘pro-work familialism’. For women, after three years from giving birth, the number of non-regular workers soared by 8.9%p, and ‘pro-work familialism’ in non-regular women increased substantially. Therefore, even though the ‘motherhood ideology’ that emphasizes women’s child care norms is weakened focusing the non-regular workers, but the ‘modified domesticity ideology’ is strengthened by the dual-income norms and women’s family care norms, so women could be seen as facing the dual pressure of earning income and performing family care roles. However, if having more economic resources, men maintain and reinforce their traditional attitude but women change to egalitarian attitude even in the situation prevailing ‘pro-work familialism’ after three years from childbirth. Therefore, in order to move towards a gender-equal society, the gender-discriminatory labor market must be relieved by decreasing the gender wage gap so that women can engage in economic activities with economic power, and within the home conflicts due to women’s family care role norms must be alleviated by the couple education and parent education to strengthen men’s caregiving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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