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곤강의 1930년대 포에지론 연구 – 자극의 수용 및 표현의 내적 논리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oesie Theory of Yun Gon Kang in 1930s - Focused on the internal logic of stimuli acceptance and ex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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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윤곤강(尹崑崗, 1911~1950)이 1933년 이후 발표한 비평들 가운데 특히 1936부터 1940년까지 5년간 발표된 시론 관련 텍스트들에 주목하고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 시기는 윤곤강이 제2차 카프 검거사건인 전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로부터 고전주의 및 민족주의 시론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이전까지의 기간으로, 소위 비평의 전형기를 관통한다. 이 시기 윤곤강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론을 벼려내고자 노력했으며, 그 중 그가 보여준 포에지(Poesie) 개념의 이해와 적용은 논의의 핵심을 이룬다. 윤곤강은 당시 시적 표현의 원천이 되는 영감의 역할 및 시의 원리에 대한 신비화 경향을 비판하고 시인의 “소질” 개념을 제시한다. 그는 시인이 현실 속에서 시적 자극과 그 표현 욕구를 지각하고 이를 시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생리적, 필연적 과정으로 절대화한다. 한편으로 시인이 가진 직관의 독창성이 포에지 및 작품의 새로움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그는 이와 함께 시 창작과 시론, 감상으로 구성된 동심원 형태의 포에지 도식을 제시한다. 이 도식은 ‘자극-수용-표현’ 단계가 순환을 이루는 시인의 내면적 포에지 원리와, ‘시인-비평가-독자’ 의 언어적 상호작용이 순환하는 언어 공동체적 포에지 원리로 해석할 수 있다. 본고는 이 동심원 도식과 윤곤강 시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확대된 3차원의 역(逆)원뿔 포에지 모형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d Yun Gon Kang’s criticisms, especially published from 1936 to 1940. During this period, he tried to bring out his own independent poetic theory. His understanding and applying of Poesie forms the core his theory. He criticized the tendency to mystify the role of “poetic inspiration” and puts forward the concept of poet’s “aptitude”. He absolutized the process in which a poet perceives poetic stimuli and their desire to express them in the real world as a physiological and inevitable process. At the same time, he presents a scheme of a concentric circle of poetry creation, poetry, and appreciation. This diagram can be interpreted as both the poet’s internal Poesie principle, in which the ‘self-acceptance-expression’ step is cycling and the language community principle, in which the language interaction of the ‘poet-reader’ is cycling. Based on this concentric diagram and the contents of Yun Gon Kang’s theory, this paper presents an enlarged three-dimensional reversed-rhino Poesie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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