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민족의 백두산 始源 인식 형성과 확산 -清代 滿洲族 社會를 중심으로
The formation and diffusion of awareness of Baekdu Mountain origins among East Asian peoples - focusing on Qing dynasty Manchu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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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만주지역을 터전으로 삼았던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聖山이자 始源 인식이 형성된 상상의 정체성 공간이다. 따라서 백두산은 그 누구의 전유물이 아닌, 동아시아 민족의 평화와 공존의 場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중국은 백두산과 한민족의 연관성은 철저히 배제한 채, ‘長白山文化論(長白山文化建設工程)’을 통해 백두산을 만주족만의 발상지이자 성산(종국에는 중화민족만의 성산)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백두산 귀속화 시도에 대해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대응 및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 또한 중국에서 핵심 논거로 제기한 만주족의 백두산 始源 인식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만주족 백두산 시원 인식의 형성 및 확산 과정, 이것이 만주족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먼저 ‘長白山文化論’의 주장과 달리 肅愼系 민족이 모두 백두산에서 발원하였다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 만주족 사회에서 백두산 시원 인식이 구체화 된 시기는 강희 연간이다. 가령 강희제는 始祖의 탄생지를 장백산이라고 명문화하였고, 백두산을 ‘장백산신’으로 봉하여 신성화하였다. 이는 아이신 기오로씨의 발상지를 신성화하여 중국 지배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옹정·건륭 연간에는 官方 족보와 『滿洲源流考』 편찬 등을 통해 백두산 시원 인식이 점차 만주족 사회로 확산되었다. 만주인들은 팔기에서의 신분 보장 및 세습직 세습을 위해 청 황실의 백두산 시원 인식을 수용해 족보에 기록하였다. 결과적으로 족보에 백두산을 始源으로 기록한 집단은 모든 만주인이 아닌, 대부분 舊滿州로 분류된 사람들이었다. 또한 구만주인들이 이러한 내용을 족보에 記述 한 이유는 시원지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팔기 사회에서의 정치·경제적 이득 때문이었다.
Abstract
白頭山是生活在滿洲地方東亞民族的聖山, 也是想像的認同空間, 在這里形成了民族始源意識. 因此, 白頭山不屬於任何共同體, 應作為在東亞和平與共存的場所. 然而, 中國的‘長白山文化論(長白山文化建設工程)’認定白頭山是滿洲族(最終是中華民族)的發源地和聖山, 而不是東亞民族的聖山, 并徹底排除了白頭山與韓民族之間的任何聯系. 韓國在這個問題上缺乏社會共識, 也缺乏對滿洲族白頭山始源認識的研究, 而這是他們提出核心依據. 因此,本文研究了滿洲族對白頭山始源認識的形成過程, 以及其對滿洲社會傳播的意義. 首先, 作者跟‘長白山文化論’提出意見不同, 沒有找到肅愼系民族都在白頭山發源的依據. 事實上, 正是在康熙年間, 清朝統治者對白頭山始源認識才得以形成. 例如, 康熙皇帝宣布始祖出生地是長白山, 並將白頭山奉為‘長白山山神’, 這樣做是為了將愛新覺羅出生地神聖化, 並加強中國統治的合法性. 雍正-乾隆年間, 通過官方族譜和『滿洲源流考』等編纂, 白頭山始源意識傳播到滿洲社會. 滿洲人接受了清朝皇室對白頭山始源認識, 並將其記錄在族譜中, 以保證他們在八旗中的身分地位和世職繼承權. 因此, 不是所有滿洲人接受白頭山始源意識, 而是主要是舊滿洲人接受. 此外, 他們將納入家譜並非出於證明始源地, 而是出於八旗內政治經濟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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