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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놀음>의 현재화 방안 연구 -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 시즌2>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odernization of ‘Kokdugaksin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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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극단 ‘사니너머’에 의해 공연된 <돌아온 박첨지 시즌2>의 분석을 통해 전통연희의 현재화 방안을 모색하고, 작품이 지니는 공연사적 의의를 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돌아온 박첨지 시즌2>는 남사당패 놀이종목 중의 하나였던 <꼭두각시놀음>의 동시대적 변주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꼭두각시놀음>의 주인공이자 서사전달자인 박첨지의 역할을 배제하거나 축소시킴으로써 박첨지 주변 인형들의 부각을 꾀했다. <돌아온 박첨지 시즌2>는 원 텍스트에 우리사회의 민감한 뉴스들과 사건들을 끌어와 접목했으며 ‘장구잽이’ ‘북잽이’ ‘세월호’ ‘바바리맨 김가’ ‘육방’ ‘매호씨’ ‘초란이’ 등의 창작모형과 인형들을 제작해 현대판 <꼭두각시놀음>을 구축하는데 동참시켰다. 창작인형들과 ‘박첨지’ ‘꼭두각시’ ‘상좌중’ ‘이시미’ 등과 같은 전통인형들의 조합은 <꼭두각시놀음>이 성행했던 조선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사회를 패러디하고 비판하는데 매우 적절히 적용될 수 있었다. <돌아온 박첨지 시즌2>의 등장인형들이 우리시대를 풍자하고 비판하는데 주로 활용되었다면 줄놀음ㆍ풍물놀이ㆍ버나놀이ㆍ사자놀이 등의 놀이장면들은 극적 재미를 창출하고 남사당패의 놀이정신을 환기시켜주는 이중의 효과를 꾀할 수 있었다. 남사당패 레퍼토리 중의 하나인 인형극의 형식을 차용해 줄놀음ㆍ풍물놀이ㆍ버나놀이와 같은 남사당 놀이종목들을 중첩시킴으로써 극적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로써 관람객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효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이다. <돌아온 박첨지 시즌2>는 <꼭두각시놀음>의 단선적이고 단조로운 공간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무대 전면과 후면에 단계적으로 층위를 두고 검은 천을 두름으로써 깊이 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앞뒤로 확장된 무대는 인물들의 등ㆍ퇴장시 웅장한 장관을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연극적 재미를 창출하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돌아온 박첨지 시즌2>는 현전하는 <꼭두각시놀음>에 존재하는 않는 ‘동시대 사회상의 비판과 현실참여’라는 원전의 기본정신을 되찾게 되었다. 전통연희를 보존하며 동시에 현대화가 가능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극단 ‘사니너머’의 이러한 시도는 전통연희 보존회 혹은 전수회가 추구해야할 궁극적이고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해주었다. 연희단체들에게 공연을 올리는 목적과 연습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었다. 전승연희 본연의 임무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는 사실이다. 나아가 전통연희의 원형적 특성을 살려 현대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연출기법의 외연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돌아온 박첨지 시즌2>가 전통을 현재화하는 기존의 연출방식을 뛰어넘어 독창적 노선의 새로운 공연양상을 창출하였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current work of the traditional theater around ‘Back Parkcheomji(season2)’ of theatre troupe ‘Saninomou’. ‘Back Parkcheomji(season2)’ has proved that it is possible modernization while at the same time preserving the traditional theater. As a result, ‘Back Parkcheomji(season2)’ regained the spirit of contemporary social criticism and reality inherent in Kokdugaksinorum. The performance are beyond the traditional production method, which has created a new performance aspects. ‘Back Parkcheomji(season2)’ has created the puppets like this ‘Kimga’ ‘Seweolho’ ‘Ryukbang’ ‘Chourani’. Traditional and creative dolls has criticized our modern society at the same stage. On the other hand, plays such as tightrope, Pungmul, Burna confirmed the spirit of Namsadangpae, and gave a dramatic fun. ‘Back Parkcheomji(season2)’ has dual stage. The dual stage will produce a magnificent spectacle, and has provided a variety of attractions. ‘Back Parkcheomji(season2)’ re-created the traditional theater of Namsadangpae in vivid contemporary version. The performance has made the opportunity to think again about the value of classical and allowed to recognize the new phase of classical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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