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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패 짓소리에 관한 연구 - 구해스님의 <인성>과 <거령산>의 선율 관계를 중심으로 -

Study on Beom-Pae Jit-Sori - Focused on melody relation of <In-Seong> and <GeoRyeongSan> by Monk Gu-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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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의식음악 중 짓소리는 『동음집』에 의하면 53수가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에는 15수만이 전승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짓소리에 관련된 논문은 단 몇 편만 존재할 뿐 연구가 매우 희박하다. 본문에서는 현전하는 짓소리 15수 중 가장 대표되는 <인성>과 <거령산>을 무형문화재 제50호 예능보유자 구해스님의 음원을 대상으로 하여 두 짓소리의 선율관계를 살펴보았다. 『동음집』에 의하면 <인성>과 <거령산>의 선율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나있지만, 고(故) 송암스님을 거쳐 구해스님으로 전승되면서 과거의 소리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현행의 <인성>은 과거와 같이 가사 전체가 짓소리로 노래되지만, <거령산>은 뒷부분인 ‘회상불보살’ 부분에서부터 짓소리로 노래되고 있어서 <인성>과 <거령산>의 실질적인 비교는 ‘인로왕보살’과 ‘회상불보살’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된청소리’(고음역 선율), ‘자출성’ 등이 두 곡에서 동일하게 반복되고, <인성>의 마지막 부분인 ‘보살’과 <거령산>의 마지막 부분인 ‘보살’, ‘마하살’이 서로 비슷한 선율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시작음은 다르지만 종지음은 mi로 공통되며, do'↘la↘sol↘mi의 하행선율로 진행되는 메나리토리로 이루어져있으며, 다만 하행 시에는 sol이 자주 등장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리고 유일한 반주악기인 태징은 가사의 시작과 끝, 또는 악절의 시작과 끝을 구분하는 신호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처럼 <인성>과 <거령산>은 음악적으로 매우 흡사한 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다만 <거령산>의 경우, 앞부분은 전승이 되지 않고 중간 부분부터 짓소리로 전승되고 있어서 시대에 따른 선율의 축소화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러나 『동음집』을 토대로 한다면 <거령산>은 현전 짓소리 중에서 복원가능성이 가장 큰 악곡이므로, 향후 짓소리의 온전한 복원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Abstract

According to 『DongEumJip』, Jit-Sori known as the most difficult one among Korean buddhist ritual musics has been passed down on with 53 pieces, but so far 15 pieces have been transmitted to us. However, there are only a few studies on Jit-Sori, which are not enough but rare. In the body, two Jit-Soris, <In-Seong> and <GeoRyeongSan> which are the most prominent among the 15 Jit-Soris being transmitted, are compared in melody relation using the sound recorded by Monk. Gu-Hae who is the only successor of Jit-Sori and intangible cultural assets No. 50 art holder. Although <In-Seong> and <GeoRyeongSan> have the almost same melody according to 『DongEumJip』, there have been some changes in melody as the late Monk. SongAm passed them down on to Monk. Gu-Hae. Current <In-Seong>, like the past, is sung with Jit-Sori throughout the lyrics, whereas <GeoRyeongSan> is sung from 'HoeSangBulBoSal' which belongs to the latter half part. That's why the comparison of the two is limited to 'InRoWangBoSal' and 'HoeSangBulBoSal'. But there are evidences to show the two Jit-Soris have close relation seeing that both of them have similar melodies in ‘BoSal’ and 'MaHaSal‘ which come the end part of <In-Seong> and <GeoRyeongSan>, and in repetition of DoenCheong So-ri(high pitch ranged melody) and Ja-Chul So-ri. Jit-Sori is not consistent in musical time and rhythm but there is a musical instrument called Taejing which plays a role in giving start and end signs and providing signs for each phrase. The two pieces have mi mode which starts with different tune but always ends with mi and menaritori which has descending melody with do↘la↘sol↘mi. They also have characteristics to appear sol frequently when they have descending melody. While <In-Seong> and <GeoRyeongSan> have similar musical structures, it seems apparent that <GeoRyeongSan> has been shorted in melody over times regarding the first half part has not been transmitted but just the latter part has. But it has a high possibility to be reconstructed on the basis of 『DongEumJip』. and so it is expected to get a complete restoration of Jit-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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