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월하계오(月荷戒悟)와 유자들의 교유 양상

The pattern of the friendship between Wolha Gyeoh(月荷戒悟) and Confucian scholar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조선시대 승려와 유자의 교유 관점에서 19세기 초 울산 가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월하계오(月荷戒悟)의 교유 양상을 고찰하였다. 월하는 울산을 중심으로 경주와 김해 등 인근지역의 유자들과 시문을 매개로 교유하였는데, 이렇게 유자들과 교유한 행적에 대해 유학에 경도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하는 유교와 불교가 다르지 않다는 유불회통의 입장이었던 것이고, 불자의 입장을 부정하는 이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하였다. 월하가 교유한 유자들의 불교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홍직필(洪直弼)을 비롯하여 불교에 비판적인 보수적 경향의 유자들이 있는가 하면, 경주의 유학자 최림(崔琳)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불교에 친화적인 유자들도 있으니, 백련서사(白蓮書社)를 운영한 경주 유학자 최남복(崔南復)과 김해에서 유배 생활을 오래 한 이학규(李學逵)가 해당된다. 이학규는 월하의 시가 선종의 종지를 담은 듯하다며 칭찬했고 ‘돈오(頓悟)’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Abstract

In term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onfucian scholars and monks, this study concerns Wolha Gyeoh who was active around Gajisan Mountain in Ulsan in the early 19th century. Wolha interacted with Confucian scholars in Gyeongju and Gimhae, centering on Ulsan. It is noteworthy that their views on Buddhism vary. Hong Jikpil (洪直弼) and others are critical of Buddhism, with Choi Rim (崔琳) — a Confucian scholar in Gyeongju — having displayed a neutral position. At the same time, it was said that Confucianism and Buddhism would eventually disappear, so Choi Rim's comments show the change in Confucianism. Buddhistꠓfriendly Confucian scholar include Choi Nambok (崔南復) — a Gyeongju Confucian scholar who ran the Baeklyeon Seosa (白蓮書社) — and Lee Hakgyu (李學逵) — who had been exiled to Gimhae. Lee Hakgyu praised Wolha's poem by saying that it seems to contain the end of Zen Buddhism, and asked questions about sudden enlightenment. In the case of Choi Nam-bok and Lee Hak-gyu, they seem to have become interested in Buddhism because Confucianism alone is not adequate in the face of adversity experienced throughout life. This ability to interact with various Confucian scholars reflects the spatiotemporal characteristics of Gyeongsang-do in the 19th century.

참고문헌 (30)

  1. 月荷戒悟, "伽山藁", 동국대학교 소장, ~
  2. 성재헌, "가산고(伽山藁)" (2018), 동국대학교출판부
  3. 秋波泓宥, "秋波手柬", ABC(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H0217 v10, ~
  4. 影海若坦, "影海大師詩集抄", ABC, H0195 v9, ~
  5. 澄月正訓, "澄月大師詩集", ABC, H0234 v10, ~
  6. 華嶽知濯, "三峰集", ABC, H0233 v10, ~
  7. 閔遇洙, "貞菴集", 한국고전종합DB a216, ~
  8. 洪直弼, "梅山集", 한국고전종합DB a295, ~
  9. 趙秉鉉, "成齋集", 한국고전종합DB a301, ~
  10. 李學逵, "洛下生集", 한국고전종합DB a290, ~
  11. 李裕元, "嘉梧藁略", 한국고전종합DB a315, ~
  12. 崔琳, "畏窩集", 한국고전종합DB b116, ~
  13. 최동희, "근암집(近庵集)" (2005), 창커뮤니케이션
  14. 권희선, "도와선생문집(陶窩先生文集)" (2019), 한국국학진흥원
  15. 강석근, "근암 최옥의 생애와 용담서사(龍潭書社)", 동학연구, (18), pp.121~143 (2005), 한국동학학회
  16. "『낙하생집』 해제" (2005), 김진옥[URL]
  17. 裵奎範, "任亂期 佛家文學 硏究 : 靜觀一禪·四溟惟政·逍遙太能·鞭羊彦機를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1998
  18. 백원철, "洛下生 李學逵의 생애와 문학", 한국한문학연구, 6, pp.105~ (1982), 한국한문학회
  19. "외와집 해제" (2013), 서인숙[URL]
  20. 성재헌, "가산고", pp.18~ (2018), 동국대학교출판부
  21. 안영상, "조선후기 사상사에 나타난 절대자와 개인의 관계 양상의 일단면*? 동학의 성리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 한국사상과 문화, (33), pp.231~270 (2006), 한국사상문화학회
  22. 유봉학, "19세기 京華士族의 生活과 思想", 서울학연구, 2, pp.114~ (1994),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23. 유호선, "조선후기 경화사족의 불교인식과 불교문학", pp.127~ (2006), 태학사
  24. 이국진, "이학규 한시의 표현기법과 미적 특질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11
  25. 이대형, "화악 지탁(華嶽知濯)의 간찰에 드러난 성속의 조화와 문장관", 국제어문, (51), pp.109~136 (2011), 국제어문학회
  26. 이종호, "영남선비들의 구곡경영과 최남복의 백련서사", 영남학, (18), pp.99~158 (2010), 영남문화연구원[DOI]
  27. 李晉吾, "朝鮮後期 佛家漢文學의 儒佛敎交涉樣相硏究", 박사, pp.1990
  28. 정은주, "낙하생 이학규 문학의 변모 양상 연구", 박사, 한국한문학, pp.2011
  29. 조해훈, "도와 최남복의 생애와 시세계", 한국학논집, (71), pp.207~237 (2018), 한국학연구원[DOI]
  30. 최진경, "17세기 승려 풍계 명찰(楓溪明察)의 시세계 연구", 한국문학연구, (71), pp.71~108 (2023), 한국문학연구소[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