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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고(雅樂考)

An Inquiry of Aak(East-Asia Courtesy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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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아악은 한국전통음악의 중요 장르이자 개념이다. 그런데 아악이 우리 음악사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를 1116년 고려 예종(睿宗) 때 송나라에서 들여온 ‘대성악(大晟樂)’을 그 시초로 간주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그 이전에는 아악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논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를 아악의 정의와 유래를 통해 입증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논자는 한국아악을 “한국의 궁중음악 가운데 속악을 제외한 제사활동이나 조회의례에서 사용하는 의례성이 강한 악가무일체로서의 악에 대한 일반적인 지칭”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이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한국아악의 최초의 등장은 기록상 신라 유리왕(24-57) 때다. 둘째, 신라에는 ‘회악’, ‘신열악’, ‘돌아악’, ‘지아악’, ‘사내악’, ‘미지악’과, 원래의 ‘내지’, ‘백실’, ‘덕사내’, ‘석남사내’, ‘사중’ 등의 아악이 있었다. 그리고 가야국의 우륵이 제작한 ‘하가라도’, ‘상가라도’, ‘보기’, ‘달기’, ‘사물’, ‘물혜’, ‘하기물’, ‘사자기’, ‘거열’, ‘사팔혜’, ‘이사’, ‘상기물’ 등 열 두 악도 아악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인이 창작한 악 가운데 ‘사내기물악’이 제사활동이나 조회의례에 사용되었다면 아악일 수 있다. 셋째, 현재로서는 이들 아악이 모두 중국아악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한국 고유의 아악’인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아악을 고려 예종시대에 와서야 존재하는 중국의 음악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아악은 중국만의 음악이나 장르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제 한국아악사는 새롭게 쓰여야 한다. 그 역사는 신라 유리왕부터 시작된다. 뿐만 아니라 아악의 명칭도 분명히 기록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한국아악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한국음악(문화)사를 주체적으로, 그리고 문사철(文史哲)이라는 인문학적 전통과 맥락에서 이해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논자는 생각한다.

Abstract

Aak is important concept of music to understand and to know Korean Traditional music properly. Dae Sung Ak, from Song Country which had delivered in 1116 of Korea at Ye Jong King’s time is now regarded as an origin of Aak in a Korean music history. Then, we can doubt about an existence of Aak as a Korean music before that time. I say, Aak was existed before the time and it is a purpose of this thesis to prove the existence through its definition and origin. Aak that was used by Royal Family in many ways such as sacrificial rites and morning meeting ceremony was formal court music except Sokak, was one of parts of Aak. From the idea, I now have three conclusions for Aak. Firstly, the origin of Korean Aak was at the time of Shilla when Yoori King ruled over (24-57). Secondly, we can see Korean Aak from Shila’s 'Hweak', 'Shinyoulak', 'Dolaak', 'Jiaak', 'Sanaeak', and 'Mijiak', was also from 'Naeji', 'Baeksil', 'Ducksanae', 'Seoknamsanae' and 'Sajung' which were a district’s music. At last, we cannot prove affirmation about the point whether Aak was Korean own style of music or was affected by China’s one. Little is known about it as yet and we have thought Aak was the music of China and it was delivered to Korea of Ye jong King’s time. However, we have to write a history of Korean Aak again since Aak was not only a music style of China as I mentioned above. We need to know the history of Korean Aak that played from Shila and Aak’s name must be recorded clearly. When we understand our music independently with three concepts, Literature, History and Philosophy, we can move one step closely to realize the Korean Music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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