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에서 한국불교의 정체성 문제
An Identity Problem of Korean Buddhism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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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90년대 이후 다문화에 대한 담론이 한국사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에 여러 유형의 이주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이들에 대한 단순한 정책적 배려의 차원을 넘어 국가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다문화사회의 도래에 따른 한국불교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였다. 해방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정체성 문제는 불교계의 중요한 이슈가 되어 왔다. 민족전통의 불교를 복원 계승하여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세우겠다는 움직임이 있어왔고, 최근에는 간화선을 통해 정체성을 세우고 이를 세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그런데 불교계의 다문화 담론은 그동안의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또 다른 혼란 내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다문화에 대한 담론은 분단극복이라는 민족문제와 더불어 이루어져야 한다. 서구의 다문화사회와 다른 한국의 다문화사회 형성과정의 특수성을 분명히 인식한다면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를 대립적으로 한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비판적 고찰을 통하여 다문화시대의 도래에 따른 한국불교의 새로운 정체성 모색과정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Abstract
The discussion about multiculturalism has been increased everywhere in Korean society since 1990's. The various types of immigrants have been gradually increased. Now we have to admit them as constituents of the nation. It exceeds a simple dimension of consideration policy for them. It means that new era has approached in Korean society. I brought an identity problem of Korean Buddhism in this paper according to the arrival of multiculturalism. The problem has become an important issue from the liberation of Korea until now. The movement for establishing identity of Korean Buddhism is in progress. The movement tried to restore and succeed Buddhism of national tradition. The latest discussion about identity problem shows an opinion which sets up Ganhwa-Seon as an identity of Korean Buddhism and has to globalize it. However the discussion about multiculturalism functions a confusion or a variable on this identity problem of Korean Buddhism. The discussion of multiculturalism in Korean society should be progressed with national problem, national unification. If we understand the peculiarity of formation progress of multiculturalism in Korea and western society, we can't confine the discussion of nationalism and multiculturalism as two opposiong opinions. I tried to show the necessity of groping progress about the new identity of Korean Buddhism according to the arrival of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thi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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