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의과 입격자의 친족 네트워크와 결속
The Kinship Network and Unity of thePassers of the Uikwa-Examination in theLate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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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1623년(인조 1)부터 1870년까지 의과에 입격한 1,100명을 대상으로 ‘친족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그들의 결속 배경을 살폈다. 특히, ‘통혼 네트워크’에 집중하여 의과 입격자의 가계를 중심으로 결속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동성 부계 친족’의 강한 결속을 지닌 것은 물론, ‘통혼 관계’에서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받았다. 1,100명 가운데 886명, 80.5%가 의과입격자간의 통혼 관계로 결속되어 있었다. 의과 입격자 177개 가계 가운데 156개 가계는 서로 어떤 방식으로든 통혼 관계로 얽혀 있었다. 의과 입격자가 이처럼 강력한 결속을 했었던 배경에는 왕실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원 집단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이들은 대대로 ‘世醫’로 결속하여 왕실의 필요에 부응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identified the 'Kinship network' of 1,100 people who entered the Uikwa(醫科)-Examination from 1623 to 1870 and examined the background of their solidarity. In particular, the association of the Passers of the Uikwa-Examination(醫科入格者) was confirmed by focusing on 'marriage relationship'. They were strongly united as 'an agnate' and 'marriage relations' were widely influenced. Of the 1,100, 886 were bound by a common marriage between the Passers of the Uikwa-Examination. Of the 177 families who entered the Uikwa-Examination, 156 were intertwined with each other in some way. The background of such a strong alliance between the Passers of the Uikwa-Examination was due to the need for a reliable group of doctors in the royal family. They were united for generations to meet the needs of the roya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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