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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관전서를 통해 살펴본 조선후기 서얼문인들 - 이덕무의 벗들을 중심으로 -

The Seoeol(庶孼) writers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rough 『Chungjangkwan Jeonseo(靑莊館全書)』 - Focus on Lee Deok-moo(李德懋)’s fri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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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고는 이덕무의 문집 『청장관전서』에 언급된 몇몇의 서얼문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문학 세계의 일단을 고찰하였다. 이덕무(1741~1793)는 조선후기 대표적인 서얼문인으로, 그와 교유했던 인물들도 대부분이 서얼이었다. 서얼들은 사대부 적자들과는 달리 문헌에 기록이 남는 경우가 드물고 개인문집을 남기는 일도 쉽지 않았기에, 그들의 문학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 이덕무의 경우는 사후 정조의 명으로 그의 문집이 간행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청장관전서』가 그것이다. 『청장관전서』는 71권 33책의 방대한 분량의 문집으로, 이덕무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그와 교유했던 서얼문인들에 대한 기록 또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장관전서』에 언급된 서얼문인은 대략 65명 정도이다. 본고에서는 이들 중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청장관전서』에 실제 작품과 비평이 남아 있는 서얼문인을 대상으로 삼았다. 본 기준에 부합하는 문인은 이광석, 변일휴, 박종산, 윤가기, 이공무, 김홍운, 이형상, 이규승, 8명 정도로 간추릴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확인되는 이들의 작품은 이광석의 시 9수, 변일휴의 시 7수, 박종산의 시 5수, 윤가기의 시 3수 그리고 나머지는 시 1~2수 정도이다. 남아 있는 작품 수가 많지 않기에 그들의 문학적 성취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몇 서얼문인에게서 공안파와 경릉파의 시풍을 감지할 수 있었다. 특히 이광석의 경우는 경릉파에, 변일휴와 박종산의 경우는 공안파에 깊이 경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들의 시에서도 그러한 시풍의 영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공무와 이규승의 시에서도 유사한 분위기가 보이나, 작품 수가 너무 적어서 단언할 수는 없다. 이 밖에도 김홍운의 경우는 고풍스런 시풍을, 이형상의 경우는 온화하고 평이한 시풍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청장관전서』에 소개된 서얼문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기에, 대상이 이덕무와 교유한 벗들에 한정되었다. 따라서 이덕무에 의해 기억되고 기록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자칫 잊힐 수 있었던 서얼문인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Abstract

This thesis introduced some of the Seoeol(庶孼) writers in Lee Duk-moo's 『Chungjangkwan Junseo(靑莊館全書)』, and considered a piece of their literary world. Lee Duk-moo was one of the most famous Seoeol writers of the late Joseon Dynasty, most of his friends were Seoeol. Since it was not easy for Seoeol to leave a collection of works or related records, there is not much data to look at their literary world. Lee Deok-moo's 『Chungjangkwan Junseo』 is a vast collection of writings, which contains some of the works and criticisms of the writers who have been acquainted with him. Approximately 65 Seoeolwriters were mentioned in 『Chungjangkwan Junseo』. Among them, it was not well known yet, and it is targeted at cases where works and criticism remain in 『Chungjangkwan Junseo』. There are seven writers in total, Lee Kwang-seok(李光錫), Byun Il-Hue(邊日休), Park Jong-san(朴宗山), Lee Gong-moo(李功懋), Kim Hong-woon(金洪運), Lee Hyeong-sang(李亨祥) and so on. There are not many of these works left, but only 9 poems by Lee Gwang-seok, 7 poems by Byun Il-min, 5 poems by Park Jong-san, and 1~2 poems by others. These poems were generally found to be of a tendency to pursue novelty and eccentricity, which can be understood to have been influenced by Angong clique(公安派) and Jingling Coterie(竟陵派).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the Seoeolwriters had been exposed to and actively accepted the literary flow of Ming and Qing literrature clique from China at the time.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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