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사 명부전 불상과 조각승 勝一 연구
A Study on Songnimsa temple Buddhist statue and monk sculptor Seu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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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송림사 명부전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의 일반적인 형식 대신 삼장보살과 시왕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또 재료적인 면에서도 주존인 삼장보살은 석재, 나머지는 나무와 흙을 사용해 상을 조성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특히 3구의 삼장보살좌상은 16세기에 불화로 제작‧유행되기는 했으나 조각상으로는 조선 시대 전‧후기를 통틀어 유일하다. 송림사 명부전 불상의 구성과 제작은 1661년에 간행된 수륙재와 예수재 등 명부와 관련된 의례를 집대성한 『오종범음집』을 전거로 하여 1665년 조각승 승일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승일이란 인물은 1622년 왕실 불사로부터 등장‧수련 과정이 시작되었고, 수화승된 이후 제작된 불상을 보면 유연하고 수용적 자세의 인물임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임진왜란 이후 17세기 전반 왕실을 비롯해 불교계 복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현진의 제자이며, 청헌, 무염과 같은 유명조각승과 활동하면서 배운 조형 감각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기념비적인 명부전 불상이 조성될 수 있었다. 즉, 송림사 명부전 불상은 조선 후기 불교계의 정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일 뿐 아니라 17세기 후반 불상 제작을 이끌어가는 승일이라는 조각승의 조각적 역량을 엿보게 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Abstract
In the Myungbujeon of Songnimsa temple, Samjangbosal is enshrined with The Ten Kings of Hell instead of Ksitigarbha which was more common. It is also unique that Samjangbosal which is main enshrinement is made of stone while the rest statues in the hall are made of wood and clay. While Samjangbosal was very popular subject matter of the Buddhist painting in 16th century, this is the only remaining sculpture of Samjangbosal throughout the Chosun Dynasty. The design and carving of Buddhist statues in Myungbujeon was done by monk sculptor Seungil, based on the “Ojongbeomeumjip: Collection of Five Orations” which contains all the related rituals with Myungbu such as Suryukjae and Yesujae. Sculptor Seungil who had started his religious training as royal monk in 1620s is presumed to have had very flexible and receptive attitude. He was disciple of monk sculptor Hyunjin who played critical role in resurrection of Buddhist community including royal family out of aftermath of Japanese invasion in early 17 century. He had finished creative and monumental masterpiece Myungbujeon Buddhist sculptures with his excellent sense of formality learnt from renowned monk sculptors Cheonghyun and Mooyeom. In summary, Buddhist statues in Myungbujeon at Songnimsa temple is not only an important example of resurrection of Buddhist community in late Chosun Dynasty, but artistic masterpiece of monk sculptor Seungil who had led the Buddist sculptures in late 17 century with his outstanding artistic compe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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