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굿의 유흥성을 바라보는 시각
The Viewpoint of Amusement about Seoul 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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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서울굿의 유흥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한 글이다. 굿은 제의성을 목표로 하지만, 그 목표 달성을 위하여 유흥성을 강조한다. 독립적인 굿거리가 아닌 <대감거리>가 후대에 오면서 독립적인 굿거리가 된 것은 유흥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대감신의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진오기굿에서도 <사재삼성거리>를 철저하게 유흥성을 강조하는 측면으로 연행하여 굿에 참가한 재가집의 긴장을 완화시켜 굿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현재 실체가 규명되기 시작한 <은하다리굿>은 무당굿이 줄타기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데 이 역시 굿의 유흥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유흥성을 강조하는 것은 무당굿이 다양한 공연물을 의식한 결과이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판소리의 무대화가 일었다. 창극과 국극으로 대표되는 판소리의 무대화는 기존 판소리의 공연성을 재점검하게 했다. 단순히 ‘제’라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특정 판소리 창자의 개성을 그대로 받아들여 무대에 올려 관객의 호응을 받는 ‘류’로 변화했다. 무당굿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무당굿이 단순하게 무당굿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무당굿에 나오는 사설들이 유용한 공연물로 인식되게 되었다. 무당굿에서도 나름대로의 유흥성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을 것이고, 그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유흥성이 있는 다양한 거리들이 새롭게 재편된 것으로 본다. 제의성을 강조하던 무당들이 무속의 생명력을 확보하고, 대중성을 확보해가던 19세기~20세기 초의 유흥문화의 흐름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하여 유흥성을 굿에 적극 수용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한국 무속이 가지고 있는 현실 적응력이다. 이러한 적응력으로 말미암아 한국 무속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무속이 공연 예술화하는 현실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유흥성을 받아들인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described the viewpoint of amusement about seoul gut. Though gut had a ritualism as a goal, it insisted an amusement in order to achieve a goal. Daegam geo-ri on posterity became independent gut geo-ri , that’s because the status of daegam god became different on an aspect of insisting an amusement. Moreover, sajaesamseing in Jinogi gut geo-ri absolutely was performed on a side of insisting an amusement. Amusement of gut was bound up with both eunhadari gut, which identified substance, and relation of walking a tightrope and mudang gut. Insisting an amusement is a result thing that mudang gut became conscious of various performances. Several factors of mudang gut became aware of useful performance, not just mudang gut. Mudang gut certainly tried to keep an amusement. On this extension line of stream, a variety of gut including an amusement were newly reorganized. This is the actual adaptation of Korean shamanist practice. Korean shamanist practice have been alive and through Japanese colonial rule and the age of enlightenment because of actual adaptation. A responsive Korean shamanist practice about stream of reality have accepted an amu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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